2012년 7월 6일,  인도 다람살라에서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 77번째 생신 축하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티베트인, 인도인, 중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등 수천명이 다람살라 메인 템플을 가득 메운 가운데 14대 달라이 라마, 17대 걀왕 까르마빠, 망명정부 총리, 망명 의회 의장, 인도 히마찰 프라데쉬 주 상공부 장관 등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14대 달라이 라마를 맞는 17대 까르마빠

                              기념식에 참석한 외국인들과 인사 나누는 14대 달라이 라마

                          달라이 라마께 만다라 공양을 올리는 망명 정부 총리 '롭상 쌍걔'박사

                                            기념식에서 축하 공연을 하는 티베트인 어린이들

우리나라는 7월 4일 기념 법회 세종 문화회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티벳하우스 코리아가 주최한 77번째 달라이 라마 생신 장수 기원 법회에는 티벳박물관 현장 스님, 의정부 석림사 능인 스님, 안동일 동산불교대 명예이사장 등, 불교TV회장 성우 스님,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 티베트 망명정부 동아시아 대표부 대사 등 달라이 라마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약 550명의 내빈들이 참석했습니다.

7월 4일, 장수 기원 법회(티베트어:땐슉)에서 티베트 망명정부 '정보 & 국제관계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달라이라마의 장수기원법회가 열리고 있지만 정작 티베트에서는 지도자인 달라이라마의 장수기원법회를 열 수 없다. 때문에 지금까지 41명의 티베트인이 소신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자유를 갈구한 것”이라며 “유사한 아픔의 역사를 가진 한국 국민들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도반으로 티베트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축사하는 티베트 망명정부 정보 & 국제관계부 장관

동아시아 대표부 대사는 환영사에서 “25년 동안 장수기원법회를 봉행해 온 일본을 비롯해 티베트 공동체가 있는 각국에서는 기원법회를 열어왔다. 지난해에 이어 기원법회를 열어 준 한국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생신 기념식은 일본, 대만, 러시아, 프랑스, 스위스, 캐나다 등에서도 열렸습니다.

14대 달라이 라마는 '땐진 갸초'께서는 1935년 7월 6일 티베트 북동부 암도에서 태어나셨으며 1959년 3월 17일 중국의 위협을 피해 인도로 망명했습니다.

달라이 라마께서는 1967년 태국, 일본을 첫 방문하고 이후 세계 여러나라를 방문하며 종교간 화합과 평화를 위해 헌신해오고 있으며 1989년 노벨 평화상을 비롯하여 2012년 종교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상'을 받았으며 상금 약20억원 대부분을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인도 어린이들을 위해 관련 NGO단체에 기부하셨습니다.

                                  "14대 달라이 라마,  77번째 생신 기념식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