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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박물관 ‘이색체험’어떠세요? [2005년 8월 5일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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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우리만큼 여러 종교가 혼재돼 있는 나라도 드물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에서 아직껏 종교전쟁은 단 한차례도 없었다.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가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갈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신흥 종교에 대한 이단 시비, 타종교에 대한 반목 등은 아직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은 중요하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종교 관련 박물관을 소개한다.

◇불교는 성보박물관과 테마박물관=큰 사찰에는 대부분 성보(聖寶)박물관이 있다. 조계종에만 34개 박물관 및 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어지간한 교구본사 사찰에는 성보박물관이 다 갖춰져 있는 셈이다. 이중에서도 가볼 만한 곳으로는 ‘탱화 및 불화’가 많이 소장된 양산 통도사, 탁본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김천 직지사, 최근 신라시대 비로자나불이 발견된 해인사 등이 눈에 띈다. 이들 박물관은 다양한 체험 행사까지 열고 있어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겐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은 6일부터 28일까지 ‘제1회 숲속의 판화학교’를 연다. 박물관 견학은 물론 판화밑그림 그리기, 조각칼 다루기 실습 등 체험도 곁들인다. (033)761-7885

전남 보성 대원사 ‘티벳박물관’은 10월30일까지 ‘조선불화에 나타난 지옥사상’을 주제로 불화전을 연다. 조선 영조 42년(1776년)의 시왕탱화(전남지방문화재 266호) 등이 전시된다. 또 이곳에는 티베트에서 가져온 500여점의 인도 세밀화 등이 수장돼 있다. 주로 인도의 신화와 초상화, 궁정생활, 사냥을 다룬 그림들이다. (061)852-1755. 또 효행본찰 용주사의 효행박물관은 불교와 효정신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부모은중경을 비롯한 효 관련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031)234-0040

◇기독교는 아직 적어=지난해 깔끔하게 새단장하고 재개관한 숭실대 부속 한국기독교 박물관이 있다.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이곳에는 한국 기독교 역사의 전사(前史)에 해당하는 경교의 역사부터 초기 천주교 신앙의 수용과 박해, 개신교 도입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교리서, 성경, 각종 서적이 전시돼 있다. 교육자이자 목회자인 매산 김양선 선생이 기증한 것들로 일제시대에 수집한 경교 돌십자가, 불상 형식의 마리아상등 다양한 기독교 관련 유물을 볼 수 있다. 특히 마테오리치 신부가 1603년 그린 세계지도양의현람도는 세계 유일본이다.

또 경기 이천에 자리잡은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은 10만여점의 기독교 관련 도서, 신문, 잡지, 사진, 엽서 등을 소장하고 있다.

◇천주교는 성지 중심=절두산 성지박물관은 가장 오래된 데다 가장 많은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27위의 순교성인 유해와 무명순교자 1명의 유해가 안치돼 있고 한글 번역본 ‘천주실의’ ‘성찰기략’ 등 고서류 1,258권, 이승훈의 편지 등 지본류 193점, 정약전·정약용 등 초기 천주교 신자들의 회화 155점이 있다. 각종 민속품은 물론 김대건 신부의 동상, 절두산에서 순교한 신자들의 모습을 새긴 석조 조형물 등 야외전시물도 눈길을 끈다.
 


오륜대 한국 순교자 기념관은 박해시대의 형구들이 복원돼 천주교의 슬픈 순교사를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대들보 사형틀, 행형도자(行刑刀子), 곤장 등이 철저한 고증에 의해 복원돼 있고 이벽·권철신 등 초기 순교자들의 유품과 천주교 서적, 김대건 신부 횡대(橫帶)와 친필 서간 등도 전시돼 있다. 특히 일본의 마리아 관음상 등 전세계에서 수집한 성모상들은 이색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대원군의 쇄국정치를 보여주는 척화비가 있는 관덕정 순교기념관, 천주교회 200주년 기념비가 건립된 천진암 박물관도 둘러봄직하다. 이외에 성 바오로 수녀회의 역사박물관, 성 베네딕토회 왜관 수도원 전시관, 한국인 신부가 세운 최초의 성당인 풍수원 성당에도 유물전시관이 있다. 한국민속문화 유물이 전시돼 있는 가톨릭대학교와 가톨릭교회사, 한국여성사 유물이 전시된 대구 가톨릭대학 박물관도 가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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