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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멈추지 않는 기도........

로덴
로덴의 기도 1.


가끔은 시리도록 푸른 하늘을 보십시오.
또 가끔은 홀로 조용히 앉아 눈을 감아 보십시오.
가슴은 맑아지고 눈에는 조용히 눈물이 흐릅니다.
바로 우리가 돌고 도는 자리의 시작과 끝이기 때문입니다.
그 찰나의 순간 우리는 조그만 안식을 얻는 것이지요.
찰나를 영원으로 인식하고 그것마저 넘어 적멸의 자리를 꿈꾸는........
세상을 다 안고도 남을 따듯함을 가지고 돌아올 이,
그가 바로 나그네입니다.
눈 시리게 푸르른 날, 여러분은 모두가 나그네였습니다.


나그네.


어느 한 때 우리는 하나의 부처였노라.

시간이라는 수레에 얹힌 채,
망상의 까르마(業)을 타고 우리는 그렇게 둘이 되었나니.......

맑은 날 눈앞에 아른거리는 빛들의 정령처럼,
우리는 그렇게 번뇌의 사슬에 갇히고 말았다.

지(地),
수(水),
화(火),
풍(風),
묵공(墨空),
다이아몬드(白光),
루비(赤光),
사파이어(淸光).......

다시 역순(逆順)으로 돌고 또 돈다.

피곤한 인생유전(人生流轉),
쉼 없는 윤회의 길.......

그대 그립지 않은가,
온존하던 해방의 부처가.......

이제 돌아가자, 그대여!
너와 나의 거친 꿈을 깨고,
그리운 대 자유의 자리로 돌아가자.

.......

금강의 수행자는 내면의 불꽃으로 완전한 지복에 머문다네.
그와 같이 보리심의 불꽃은 세상의 까르마를 녹이나니,
그대, 따듯한 지복의 삶으로 돌아가라.

아버지 부처의 씨로 세상에 나와
어머니 스승의 태(胎)에서 자란 나이기에
아름다운 지복의 빛은 나그네의 본성이어라.

그대, 멀지 않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빛의 무리를 보라.
휘황한 노을을 향해 정면으로 걸어가는
그들의 긴 그림자를 보라.

하지만,
나그네는 차마 가지 못하네.

남은 이들의 한 숨을 타고 돌아온 나그네가
다시 고향으로 향하는 날,

뒤 안에 누이와 어머니 손잡고.......
비 내리고 맑은 흙 내음에, _()_

티벳 불교는 금강승(금강승, Vajrayana)이라고 부릅니다.
금강승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고 있는 우리에 자신에 대한 지식이 많습니다.
스승의 입장에서 보면 무수한 방편을 가진 것이지요.
입문 제자 역시 스스로를 전환(transformation)할 수 있는 열린 기회를 만난 것입니다.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갑니까?
그저 캄캄한 어둠처럼
답답한 것이 많아도
풀리지 않는 의문은 쌓여만 갑니다.
그러다 묻어두고 말지요.

지혜에 대한 그리움으로 조금만 다가가면,
거기엔 우리의 스승들이 남기신 무수한 지혜들이 있습니다.

죽음이란 무엇입니까?

“몸의 인식작용에서, 땅 물 불 바람, 가벼운 성질, 무거운 성질, 미끄러운 성질, 껄끄러운 성질, 차가움, 배고픔, 목마름, 배부름, 힘 있음, 힘없음, 느슨함, 급함, 병듦, 늙음, 죽음, 가려움, 답답함, 끈끈함, 고달픔, 쉼, 겁냄과 용기 등의 여러 가지 촉감 등이 생겨난다........”<유가사지론에서>

우리가 아는 죽음이 몸의 인식작용으로 인한 촉감에서 생기는 것이랍니다.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우리는 가끔 우연처럼, 여러 가지 수행의 방법들을 접하고는 합니다. 절에서든 명상센터에서든 혹은 친구를 통해서든.......... 자세히 관찰해 보십시오. 단지 몸의 인식작용이 사라지는 수준에서 당신은 수행의 체험을 자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 속에서 빛의 감각이든 진동이든 예시력이든 상서로운 꿈이든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무수한 경험을 자랑삼아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지만 어찌합니까?

깨고 나면,
우리는 다시,

지(地),
수(水),
화(火),
풍(風),
묵공(墨空),
다이아몬드(白光),
루비(赤光),
사파이어(淸光).......의 윤회 과정을 돌고 다시 또 도는 걸.......

이러한 순환의 고리를 항상 되돌아보면서,
죽음을 넘는 바른 지혜의 자리로 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입문의 과정은 지혜를 얻는 과정입니다.
자신의 의문이 무엇이든 각자의 경지가 어느 수준이든
여기서 함께하는 우리는 각자의 화두를 가지고
이 입문의 과정을 통해 한 걸음씩 나아갈 것입니다.
로덴 합장.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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