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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장 보살의 마음인 보리심을 내는 일곱 가지 명상법

화이트타라

제10장 보살의 마음인 보리심을 내는 일곱 가지 명상법


계· 정· 혜 삼학(三學)의 높은 수행을 통해 윤회적 삶에서 벗어나는 열반을 얻을 수는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무언가 부족하다. 물론 열반을 증득한 사람은 다시는 윤회 속에서 이리 저리

유랑할 필요가 없지만, 마음을 가리고 있는 것 중 일부만 닦아 내었을 뿐 일체지(一切智)는

아직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또 반야의 일부만을 증득하고 일체지와 무애행(無碍行)은

아직 얻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입장에서 보아도 그렇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보아도

역시 아직 완성에 이른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전지(全知)한 부처님의 경지를 성취하려

더욱 정진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자신만 공덕을 입으려 부처님의 경지를 성취하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모든 중생에게 효율적으로, 그리고 심오한 차원에서 공덕을

주기 위해 깨달음을 얻겠다는 그 마음 하나여야 한다.

 

“내가 윤회라는 고통의 바다에 빠졌었듯이 다른 중생도 또한 그렇게 고통 속에 있다.

내가 전에 그랬었던 것처럼 중생 역시 고통과 비참함만을 알고 산다. 이 고통 받는

중생 중에 전생에 내 어머니나 아버지가 아니었던 중생은 하나도 없고 나에게 커다란

자비를 베풀지 않았던 사람도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내가 해탈을 얻고 전지한 깨달음을

얻으면 중생도 고통에서 건져 올릴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노릇이다.

내가 궁극의 열반을 증득하려는 것은 다만 이들을 돕기 위함이며 그를 위해서

나는 최상의 보리심을 내어야 하겠다.”

 

보리심을 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보리심의 일곱 가지 명상?이라 불리는

구전(口傳) 가르침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먼저 짧게 전체를 설명하고 후에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하려 한다.

 

보리심의 일곱 가지 명상에 대한 간략한 설명

보리심의 일곱 가지 명상 중에서 여섯 가지는 보리심을 낼 수밖에 없는 인(因)에

관한 것이고, 한 가지는 과(果)에 관한 것이다.


첫째, ?모든 중생은 이전에 나의 어머니였었다?는 인에 관한 명상이다.

이 명상을 깊이 하면 두 번째 인이 나오는데 바로 ?중생 개개인과 전체가

다 모든 것을 포용하는 영원한 자비심을 가졌다?는 것에 대한 명상이다.

 

여기서 세 번째 인이 나오는데 바로 ?중생이 내게 준 자비에 대해 은혜를 갚고자

하는 소망?에 대한 명상이다. 이러한 소망은 아름다운 마음인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인을 일으키는데 바로 ?사랑?과 ?자비?에 대한 명상이다.

사랑과 자비라는 힘에서 바로 여섯 번째 인인 ?보편적 책임감?이라는

탁월한 자세가 나오고, 이것이 결국은 무르익어 일곱 번째, 즉 ?보리심?이라는

과(果)를 낳게 된다. 보리심을 일으키려면 이와 같이 일곱 개의 살이 박힌

바퀴를 굴리고 굴려, 즉 일곱 가지 명상을 계속하여 일체지의

부처님 경지로 가야 한다.


이러한 일곱 가지 명상을 하기 전에 우선 그 준비 단계로 ?모든 중생에 대한

평등심?에 관한 명상을 하여 마음을 고요하게 하여야 한다.

수행자의 마음이 어떤 사람들은 사랑스럽게 보고, 어떤 사람들은 적으로 보고,

또 어떤 사람들은 중립적인 마음으로 본다면 그 마음은 모든 중생이

나의 어머니였었다는 것에 대한 명상을 할 수 있을 만큼 성숙되지 못한 것이다.

마음에 평등심이 없다면 사랑이나 자비심이 일어난다 해도 한쪽으로 편중되고

조화를 이루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평등심 명상을 우선적으로 하는 게 좋다.
우선 다양한 ?중립적인? 사람들, 다시 말해서 이생에서 나를 도운 적도 없고

해친 적도 없는 사람들을 눈앞에 그려 봄으로써 명상을 시작하라.

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들 각자는 오직 생에서 행복만을 원할 뿐

고통을 원하지 않는다. 나 쪽에서 보면 이들 하나하나는 나의 가족이며

수많은 전생에서 내 어머니도 되었었고 내 아버지도 되었었던 사람들이다.

이렇게 생각하라.

 

“전생에서 언젠가 나는 그들을 사랑했고 그들을 도왔었다. 또한 전생에서

언젠가 나는 그들을 적이라고 생각했고 그들을 해쳤었다. 이건 옳지 않다.

이제 평등심 명상을 행하여 이들 모두에게 평등심을 내리라.”

일단 중립적인 사람들에게 이렇게 평등심 명상을 끝내면 다음에는

이생에서 나를 도와 준 사람,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

평등심을 명상하고, 그 다음에는 이생에서 나를 해친 사람, 그래서 내가

적으로 여기는 사람들에 대해 평등심 명상을 하라. 마지막으로 육도를 윤회하는

모든 중생들에 대해 평등심 명상을 하라.


보리심의 일곱 가지 명상에 대한 상세한 설명

 

1. 원인 하나 : 모든 존재가 전생에 나의 어머니였다는 의식을 키우는 명상
내가 중생으로서의 삶을 시작했거나 나의 윤회의 반복이 시작된 점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나의 전생이 무수할 것으로 볼 수밖에 없으며, 다른 존재들 역시

그러하리라고 본다. 그러므로 내가 이 우주에서 한 번도 태어나 보지 않은 곳은

없으며 동시에 한 번도 나의 부모가 된 적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중생 역시

이 우주에 없다. 실은 모든 중생이 다 셀 수도 없을 만큼 무수히 내 부모였었다.

생· 사· 환생이라는 순환 고리를 통해서 보면 한 번도 내 어머니가 된 적이

없는 중생은 없다. 실은 이 세상 모든 중생이 이생에서 내 어머니가

내게 쏟은 그런 애정을 과거에 내게 준 적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중생이

다만 어머니처럼 자비롭다고 볼 수밖에 없다.


2. 원인 둘 : 무수한 중생의 자비로움을 늘 알고 있기 위한 명상

이생의 어머니가 내게 어떻게 자비를 보였나? 내가 자궁 안에 있을 때 어머니는

오직 어떻게 하면 나를 보호하고 돌볼까 하는 것만 생각했다. 내가 태어난 후엔

부드러운 옷을 입혀 팔에 안고는 사랑이 듬뿍 담긴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사랑의 웃음을 보여 주고, 자비심으로 어머니 젖을 먹여 주고 나를 따뜻하게

해주려고 어머니 살에 꼭 붙여 안았었다. 그러고는 또 몇 년 동안이나 나에게

먹을 것을 만들어 주시고 나의 침과 배설물을 다 닦아 주셨다.

어머니가 중한 병에 걸리고 내가 가벼운 병에 걸렸을 때도 어머니는

내 걱정만 하셨다.모든 어려움과 문제에서 나를 보호해 주셨고,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주셨고,

나 혼자 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이든 해주셨다.

사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 써서 어머니는 나의 생명과 나라는 사람을

보호해 주셨다. 이러한 방식으로 어머니가 어떻게 나를 도와주시고 내게

자비로우셨는지 숙고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는 동시에 이 세 가지 범주에 드는 사람들을 다 눈앞에 그려 본다.

세 가지 범주란 이생에서 가족이나 친구처럼 가까웠던 사람들, 나와 실제 접촉이

없었던 중립적인 사람들, 나를 이생에서 해한 적(敵)들이다. 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과거에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내 어머니였었던 걸 생각하라. 셀 수 없이 많이 이들은

내게 인간으로 태어나도록 해주었고, 이생의 어머니가 하듯이 나를 보호해 주었고,

헤아릴 수 없는 자비를 보여 주었고, 나를 한없이 돕고 또 도와주었다.


3. 원인 셋 : 이들의 은혜를 갚고자 하는 소망에 대한 명상

 

그러나 수없이 나를 자비로 키워 주었던 이 어머니 중생들은 지금 악마와 정신적

갈등과 미망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이들의 마음은 걷잡을 수가 없고 마치 미친

사람과 같다. 이들의 지혜의 눈은 무명(無明)이라는 연기로 가려져 있어

높은 생명 영역으로 태어나거나, 개인적 열반을 이루거나, 일체지의 깨달음으로

이르는 수행의 길을 볼 방도가 없다. 이들 대부분은 자신을 대자유로 이끌어 줄

근본 스승이 없어 마치 눈먼 거지와도 같다.


몸· 말· 마음으로 짓는 서투른 업의 행동 때문에 이들은 매일 자신들의 삶을 더욱

행복에서 멀러지는 곳으로 가져간다. 술 취해 의식 없는 자들이 줄지어 낭떠러지로

걸어가듯이, 이들은 악의 낭떠러지로 떨어져 윤회 속의 삶과 낮은 생명 영역의

고통을 되풀이한다. 이렇게 생각하라.

 

“내가 이 가엾고 약한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나? 이들에

대한 책임이 나에게 없다면 누구에게 있겠나? 내가 이 자비로운 사람들을 못 본 척하고

다만 나의 개인적 열반만을 구한다면 나는 정말 양심 없고 남을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더욱이 이들이 범천(梵天)이나 제석천(帝釋天) 같은 윤회 속의 즐거움을

택한다면 이들의 평화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이제부터는 내 생각을 좀 덜 하고

우주같이 넓은 중생의 윤회적 고통을 완화시키는 일을 좀 더하며, 더하여 모든 힘을

다해 깨달음을 얻어 이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기쁨을 맛보도록 하겠다.”


4, 5. 원인 넷과 다섯 : 사랑과 자비에 대한 명상

 

이렇게 생각하라.
“행복을 앗긴 이 어머니 중생들이 왜 행복하면 안 되나? 이들이 행복하게 하소서!

어떤 방식으로든 이들이 행복하도록 도우리라. 또한 현재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어머니 중생들이 왜 고통을 벗어 버리면 안 되나? 이들이 고통을 벗게 하소서!

이들이 고통을 벗어나도록 내가 도우리라.”


6, 7. 원인 여섯과 일곱 : 탁월한 자세와 그 한 가지 결과인 보리심에 관한 명상

이렇게 생각하라.


“그렇지만 나에게 이런 두 가지 소원을 이룰 만한 힘이 있나? 모든 중생은 고사하고

단 한 사람도 고에서 구할 힘이 없을 뿐 아니라 단 한 사람도 모든 것을 초월한

행복을 맛보게 해줄 수가 없구나. 바로 그런 이유로 나는 전지의 부처님의 경지를

증득하리라 서원했다. 내가 그 서원을 지금 저버린다면 분명히 낮은 생명 영역으로

떨어지리라. 그렇지만 내 자신이 전지의 부처님의 경지를 얻을 때까지 한 사람도

고통에서 구할 수가 없고 한 사람도 위없는 행복을 얻게 해줄 수가 없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기 위해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

열심히 수행하리라."

 

그 결심을 근간으로 중생을 고통의 심연에서 구하고 최상의 기쁨에

올려놓겠다는 서원을 삼는다.
그러나 보리심에 관해 그저 명상을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4대 보리심 수련법?을 겸행해야 한다.
① 보리심이 가져오는 공덕을 생각하는 수련 : 보리심에 대한 대망과 열성을

발달시키기 위해, 그리고 수행자의 서원이 이생에서 그 강도를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수련한다.
② 하루 보리심을 여섯 번 떠올리는 수련 : 실제로 보리심을 증강시키고 또

보리심의 행적 측면을 강화하기 위해 수련한다.
③ 보리심의 서원을 행한 중생을 하나라도 정신적으로 저버리지 않는 수련.
④ 수행자의 내적인 힘을 증강시키는 수련.


4대 보리심 수련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

① 보리심의 공덕을 생각하는 수련이란, 싼티데바의 ??입보리행론??에서

인용 요약한 다음 내용을 늘 마음에 두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깨달음과 보리심을 생각하는 그 순간 나는 인간과 신이 함께 숭배하는

대상이 된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나는 성문의 아라한을 뛰어넘고,

벽지불도 뛰어넘고, 소승의 수행자도 뛰어넘는다. 나는 병이나 악령이

미칠 수 없는 곳으로 간다. 이런 것들을 달래고, 증강시키고 압도하고 멸하는

탄트라적인 힘이 아무런 어려움 없이 증득된다. 나는 더 이상 지옥· 아귀·

축생계에 태어나지 않는다. 내가 이생에서 깨달음을 얻지 못해 윤회의 세계에

다시 태어난다 할지라도 빠른 시간에 자유를 얻을 것이다. 내가 과거세에

저지른 부정적 행동 중 가장 악한 업의 씨앗이라도 즉시 파괴될 것이다.”

보리심을 기르는 공덕이 형태를 보이게 되면 하늘은 그를 담기에 너무 작을 것이다.

그렇다면 내 안에 발달시킨 보리심이 얼마인지 생각하고 더욱 더 그를

증강시키리라 생각하라.

②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라도 깨달은 사람의 마음가짐을 저버리는 것은,

출가 수행자가 근본 4계 가운데 하나의 계를 깨뜨린 것보다도 더 많은

악업의 씨앗을 심는 것이다. 부처님의 경지를 성취할 때까지 보리심을

저버리지 말라. 그 때까지 다음 게송을 낮에 세 번, 밤에 세 번 염송하라.

부처님과 다르마와 최상의 승가에 보리심을 이룰 때까지 귀의하나이다.
육바라밀을 행하는 저의 힘으로모든 중생을 위해 부처님의 경지를 얻게 하소서.

③ 일체지의 깨달음에 이르려고 노력하는 것은 모든 중생을 돕고자 함이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나에게 어떤 방식으로 대하든 보리심을 바탕으로 하여

그들을 대하는 마음을 내 쪽에서 저버리면 안 된다.

④ 깨달음의 생각을 단 한 번이라도 작은 불씨만큼이라도 키웠다면 그것이

없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삼보의 자질을 숙고한다든지 공양을

올린다든지 명상을 한다든지 하여 그 좋은 에너지를 더욱 키워 나가야 한다.
내생에서 보리심을 잃지 않는 힘의 원인이 되는 것은 네 가지 흑법(黑法)을

저버리고 네 가지 백법(白法)에 귀의하는 수행에서 나온다.


네 가지 흑법(黑法)

① 스승이나 존귀한 분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속이는 것.
이들에게 거짓을 말하지도 말고 속이지도 말라. 이 흑법을 물리치는 힘은

어떤 중생에게도, 설령 장난으로도 또는 내 체면을 세우기 위해서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다.

② 좋은 일을 한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행동을 회한스럽게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
이 흑법을 물리치는 힘은 누구에게든지 영적 가르침을 줄 때는 소승(小乘)의 길보다는

대승의 길로 이끌어 가는 것이다.

③대승의 깨달음에 이른 사람을 못마땅하게 여겨 거친 말과 성난 말을 하는 것.
이 흑법을 물리치는 힘은 모든 대승의 수행자를 자신의 스승으로 여기고 적절한 때

그들의 높은 품성을 칭송하는 것이다. 또한 자신을 수련하여 모든 중생을 순수하고

고귀한 존재로 보도록 하는 것이다.
④중생에게 위선적이고 거짓으로 대하는 것.
이렇게 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언제나 모든 이에게 한결같이 성실하게 대하라.
제 쫑카빠 대사의 시구를 들어 보자.

 

大乘道命??心,是菩?行根本依,  能??粮如金汁,???善?福藏,
발보리심은 최고의 수레(大乘)의 주축(=命)이고
위대한 모든 행의 기초이고 의지처(=所依)이며,
모든 선행을 두 가지 자량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연금술과 같은 것이고
모든 선의 집적을 섭취한 복덕의 곳간이다.

 

菩?如是善了知,以菩提心?心要,  至尊恩?如是修,欲解?者如是行。
그렇게 알기 때문에 보살들은 최고의 마음(보리심)이라는 보배를
버리지 않으리라는 것을 주요한 서원으로 한다.
수행자인 나도 이와 같이 실천하였나니,
해탈을 구하는 그대도 이렇게 수행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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