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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조사님들도 산림 보호 이르셨지요-까르마빠법문

박물관

티베트 까규파 최고 지도자 까르마빠 <하>
부처님·조사님들도 산림 보호 이르셨지요
기사등록일 [2008년 03월 17일 월요일]
 

환경 보호를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과제는 에너지에 관한 부분입니다. 현재 많은 티베트 오지에 태양열과 바람을 이용한 발전소를 세우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주 좋은 일일 것입니다.

현재 소요되는 전력소모량이 아주 많고 전기세도 비쌉니다. 지구의 자원소모도 너무 많아서 환경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름으로 발전하는 비용이 너무 높습니다.
과거 줄푸 사원에는 전기가 없어서 태양열 발전을 설치했습니다. 과학적인 각도에서 볼 때, 태양열의 오염도는 아주 낮습니다. 그러나 설치비가 상당히 높고 많은 양을 사려면 아주 비쌉니다. 이런 점에서 약간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태양열 및 풍력 발전은 환경을 파괴하지 않습니다. 특히 티베트는 세계의 지붕이어서 태양빛이 충분해 여기에 적합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태양열 발전기를 설치합니다. 그러나 네팔, 인도, 특히 보드가야와 미릭 등 북인도 지역은 수시로 안개가 끼어 있어서 태양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곤란한 점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제외하고는 사원과 승단의 전기소모량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땅히 이 문제에 대해서 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대낮에도 여전히 전등을 켜놓습니다. 전력을 절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기억해두십시오.

다음은, 내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우리는 나무를 베어서는 안 됩니다. 비구의 계율 가운데 나무를 베어서는 안 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나무뿐 아니라, 과일나무 잎도 마음대로 꺾어서는 안 됩니다. 이것으로 부처님의 깊고 깊으신 생각을 알 수 있습니다. 비구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는 마땅히 이 점을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지구상에 모든 생명은 호흡할 공기, 산소가 필요합니다. 이 산소의 생성은 모두 나무의 광합성 작용에 의지합니다. 한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이 직접적으로 지구상에 많은 생물의 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나는 나무를 심는 것이 더욱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달라이라마)존자님의 장수를 위하고 나 자신의 수명을 연장하고 그리고 많은 전승의 장로들의 장수를 위해서 나는 방생과 채식을 제창했습니다.

에너지 절약, 환경보호 첫 걸음

올해 나는 각 사원에서 천 그루의 나무를 심을 것을 호소합니다. 나무를 심는 지점이 반드시 사원근처가 아니어도 됩니다. 숲에 심어도 좋습니다. 또한 나무를 심는 계획과 행동에 찬조해도 됩니다.

능력 또는 재력이 부족한 사원은 당연히 억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재력이 있고 혹은 린포체께서 장수하시기를 바라는 사원에 대해서는 특별한 방법을 호소하는데, 그것은 바로 나무를 많이 심고 숲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천 그루나 이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합니다. 만약 사원에서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스님들이 스스로 심어도 됩니다.

본래 스님들은 돈이 없습니다. 돈이 조금 있다 하더라도 전부 어디에 써버리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만약 나무를 심는 운동을 외호하기를 원하는 시주자가 있다면 나는  환영합니다.

모든 생명을 위하여 우리가 함께 나무를 심는 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특히 티베트는 땅이 넓기 때문에 도처에 전부 나무를 심을 수 있습니다. 사원에서 나무를 베는 것을 감안하면 나무를 최대한 많이 심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베기만 하고 나무를 심지 않는다면 아마도 산신과 용왕신을 노하게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실천해야 할 일은 농지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교적 스님들의 책임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스님들은 농사를 짓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대에 들어 농사를 지으면서 농작물을 더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 많은 인공비료와 농약을 뿌립니다. 단기적으로 말하면, 농작물이 더 좋게 자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본다면 인공 비료와 농약은 도리어 농토의 지질을 파괴해서 농지를 점차 불모지로 변하게 할 것입니다. 농약의 피해로 인해서 많은 농지들이 쓸 수없는 땅으로 변했습니다. 그러므로 티베트의 농부들은 “토지가 내 것이니까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현재 이미 비료와 농약을 마구잡이로 뿌렸기 때문에 매우 많은 농지가 불모지로 변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신중하게 생각을 해야 할 것입니다. 비록 스님들이 직접 농사를 짓지는 않지만, 스님들이 아는 농부들은 아마 적지 않을 것입니다. 마땅히 그들에게 이러한 환경보호의 일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환경을 보호하는 일에는 모든 사람이 다 참여해야합니다. 여러분이 하나로 단결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하기 어렵습니다.

대강 이렇습니다. 기타 몇 가지가 더 있지만 일일이 자세히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 인류가 진보하는 데는 두 가지 큰 동력이 있습니다. 하나는 공포와 두려움입니다. 이것은 짐승이나 곤충에게도 모두 있는 것입니다. 걱정하고 무섭기 때문에 해결할 방법을 강구합니다. 두 번째는 이익을 보았기 때문에 진보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우리인류에게만 특별히 있는 것입니다.

환경보호는 모두가 참여할 때 가능

인류에게는 초월적인 지혜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낭비를 하게 된다면 단지 먹기만 하고 자리만 차지하는 사람이 많아질 뿐이지 인류의 발전을 위해서는 아무런 이익도 되지 않습니다. 사실상, 우리 인류는 많은 생명가운데 가장 훌륭한 무리입니다. 우리는 마땅히 자신의 특별한 지혜를 잘 이용해야합니다. 이렇게 해야만 우리가 지구에서 생활 하는 것이 비로소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쓸데없이 자리만 하나 차지하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존재가 마땅히 세계에 대해서 의미가 있고 다른 생명에 대해서도 이익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상이 저의 환경보호에 대한 몇 가지 생각입니다.

이제 내가 말을 더 길게 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모기가 이미 사람들을 물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환경을 보호하기 이전에 먼저 어떻게 모기를 보호할 것인가부터 토론 좀 해야 되지 않느냐고.(웃음)

결론적으로 말해서,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이 시대에 큰 이슈가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신문보도 때문에 이 법회에서 이와 같은 말들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사 석가모니불과 역대 조사스님들께서 모두 일찍이 수기하시고 예언하셨습니다. 말법시대에는 외적인 자연계와 내적인 유정생명들이 많은 재난과 혼란한 상황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입니다. 세존과 조사 스님들께서 모두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우리는 별로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단지 경전을 인용해서 말로만 할 따름이었습니다.

제가 이야기를 하나 해드리겠습니다. 전생에 빠오 린포체께서 파드마삼바바의 예언을 보신 후에 사태가 엄중함을 아시고 얼른 이 예언의 내용을 총괄하는 라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우리가 주의해야만 한다. 이렇게 태만하게 세월만 보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후에, 내가 인도로 떠났다는 말씀을 들으시고 린포체께서는 마음속으로 생각하셨습니다. ‘파드마삼바바의 예언이 확실히 사실이구나, 까르마빠께서도 인도로 가셨으니 우리도 마땅히 떠나야겠다’라고. 그리고 린포체께서 평소 수기와 예언을 총관하는 라마에게 이일을 알려주었을 때 총관 라마는 “어, 어. 삼보님께 귀의하십시오” 라고 대답만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책을 머리 위에 놓고 머리를 한 번 대고는 상관치 않았습니다.

총관 라마는 “비록 (달라이라마)존자님께서는 이미 떠났다 하더라도 그(까르마빠)는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세라, 데붕, 간댄 등 삼대 사원이 여전히 티베트 정부가 있는 간댄포장에 있는데 어떻게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 그 총관 라마는 아무리 해도 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그가 지식이 모자라는 까닭일 것입니다. 어쨌든, 그는 정말로 너무 소홀했습니다. 일을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이 또한 그럴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이제껏 이러한 일을 경험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후에, 그는 인도로 오지 못하고 티베트에 남아서 박해를 받아 많은 고통을 당하고 결국은 그곳에서 죽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한 편의 이야기 같습니다.

오욕만 좇으면 인류 공멸

부처님과 역대 조사 스님들이 모두 계속 환경을 보호하고 산림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다만 가볍게 “오! 부처님 경전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정말로 삼보님께 귀의를 해야겠구나!” 우리는 입으로만 항상 중생들이 어떻게 되기를 원하고 세계가 어떻게 되기를 원한다며 굉장히 듣기 좋은 말만 잘하고는 실제로 행동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윤회 가운데서 끊임없이 돌고 있습니다.

마음속에 생각한 것과 실제적인 행동이 계속 서로 어긋납니다. 만약 우리가 지금이라도 여전히 깨닫지 못한다면 그 윤회는 정말로 무궁무진해서 끝이 없을 것입니다. 이 점을 여러분들이 마음속에 잘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나는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함께 길상문을 함께 염송하겠습니다.

번역·정리=설오 스님


941호 [200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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