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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댄스 축제에서 비가 오지 않도록 막고 계시던 독댄 암틴

박물관

 구루 암틴은 티베트의 설산 동굴에서 10년간 수행하시는 동안 이미 공성을 깨달으셨던 같다.

 구루 암틴은 외적인 경계에 전혀 동요나 호기심이 없으셨다. 많은 외국인제자들이 당신을 각자의 본국에 한번 모시기를 원했지만 외국은 그만두고라고 당신의 방 밖을 거의 나가시지 않으셨다. 우리 시봉자들은 당신의 두 발을 냉동실에 보존해도 되겠다고 답답해하기도 했다. 

 

아침마다 차를 만들어 공양을 올리러가면 항상 창문에는 커튼이 드리워져있었다. 전날 시자가 드리워놓은 채로 그대로 있는 것이었다. 나는 항상 커튼을 걷어드리면서 생각했다. 우리 같으면 하룻밤 사이에도 바같세계가 궁금해서 눈을 뜨자마자 커튼제치고 창문 먼저 열어보는데...  

 

따시종 캄바가사원은 라마들의 '참'댄스의 원천지이다. 제 3 대 캄튤린포체께서 동굴에서 수행하실 때 파드마삼바바께서 제자들과 권속들을 이끌고 나타나셨다. 그리고는 말법시대의 불법과 중생들을 위하여 라마들이 마구니를 항복받기위한 검은 모자의 춤과 파드마삼바바의 여덟 화신들의 춤을 보여주시고 이것을 그대로 전수하라 하셨다. 만약 후세에 누구든지 이 춤을 보게되면 상근기의 중생은 見卽解脫(보는 즉시 해탈한다)하고 극악무도한 중생이라도 이 춤을 보게 되면 삼악도를 면하리라고 예언하셨다. 그 후 캄바가사원에서는 매년 티벳 음력 2월 10일이 되면 라마댄스 축제를 열어 이 춤을 대중에게 보여주었다.

 

이 때에는 무문관 수행성취자들이 공중에 떠서 결가부좌하고 내려앉는 시범도 보여주고 캄튤린포체께서 직접 다키니의 춤도 추신다. 이 때는 무문관 성취자 독댄들도 나오시는데 그 중에서 암틴은 손에 마니콜로를 들고 돌리면서 무언가 주문을 계속 외고  계신다. 이 춤이 마구니들을 항복받기위한 춤인만큼  마왕 파순의 권속들도 가만있지는 않는 모양이었다. 날씨가 유난히 이상하다. 강풍이 불어 텐트가 찧어지기도 하고 하늘이 잔뜩 찌푸려 저녁 못얻어먹은 시어머니 심술상이다. 물론 검은 구름이 농후하다. 이 때 암틴은 이 마구니들을 견제하면서 비가 못오도록 막고 있다고 마을 사람들은 자못 의기양양해서 알려주었다. 내가 어느날 호기심반으로 이 일을 여쭈어보았다. 구루 암틴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무문관 수행성취자로 부터 이 법을 배웠는데 축제를 원만히 진행하기위해 비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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