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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의 기본 명상법 - 현장 스님

화이트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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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불교의 기본 명상법 - 현장 스님  

 

 

 

 


1. 달라이 라마의 가르침

1950년 중국의 티베트 침략은 20세기의 인류가 저지른 최악의 비극 중 하나이다. 지난 30년간 중국 당국은 티베트 종족과 티베트 문화 말살정책을 실시하여 티베트 전역의 6천 개가 넘는 대소사찰을 일부만 남겨두고 철저하게 파괴하였다.

3만명의 승려가 수학했던 티베트불교 최대의 승가대학인 간단사는 비행기 폭격으로 폐허로 변하였다. 불교승려들은 무참히 죽임을 당하거나 투옥되었다. 수많은 불상과 탱화, 경전들은 골동품으로 매각되거나 불태워졌다.

6백만 티베트 인구 둥 1백 30만에 달하는 티베트인이 대학살과 굶주림, 고문과 자살로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티베트의 정신응 더욱 뜨겁게 불타올라 티베트라는 지역적 한계를 초월하여 오늘날 세계 인류의 가슴 속에 대승불교의 씨앗을 싹틔우고 있다.

그 옛날 로마의 박해를 통해서 기독교가 세계화 되었듯이 중국의 티베트 침략은 티비드불교의 세계화를 촉진하고 있다. 중국 당국에 의해서 수많은 승려와 불자들이 투옥되었거 강제노동과 혹독한 고문, 협박과 회유가 행해졌다.

티베트인들에게 존경받는 고승들을 끓는 콜타르를 머리에 들이부어 죽이기도 하고 불에 달군 쇠꼬챙이로 손바닥에 구멍을 뚫기도 하였다.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승려들의 입에는 재갈을 물려 "달라이 라마 만세"를 부르지 못하게 하였다.

중국이 티베트인들에게 요구하는 조건은 간단하다. 불교를 버리고 달라이 라마를 배반하면 된다. 그리고 공산당의 이념을 받아들이면 된다. 그 증거로 불교 경전과 달라이 라마 사진을 발로 한 번만 짓밟으면 된다.

그러나 그들은 모진 고문과 죽음 앞에서도 불법과 달라이 라마에 대한 신앙을 버리지 않았다. 모진 고문과 박해 속의 20년 감옥생활을 견뎌온 사람이 수없이 많다. 티베트의 불교도들에게 목숨보다 소중한 믿음은 어디에서 연유하는가?

그들은 불법을 떠난 인간의 삶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육도윤회와 삼세인과에 대한 투철한 신앙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들의 고승(린포체:전생이 확인된 고승)들과 달라이 라마가 육도윤회의 중생세계에 자비의 원력으로 출현하신 불보살의 화현임을 의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달라이 라마는 말한다.

"나의 종교적 실천은 보살의 이상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보살은 불도를 닦는 사람으로 모든 중생을 고통에서 해방시키려고 그 자신을 헌신합니다. 보살은 궁극적인 실재의 불성에 대한 지혜로 중생의 고통을 건져 주기 위해 무한한 자비를 일으킨 사람입니다. 나는 이같은 보살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불교승려가 되었습니다."

여기 그의 서원을 알게 해 주는  기도문 한 구절이 있다.

'이 우주가 다하고 중생의 세계가 다할 때까지 중생의 고통을 없애는 자로 남아지이다.'

티베트불교의 핵심을 한 마디로 설명해 달라는 어느 기자의 질문에 즉각 "친절"이라고 답변하는 달라이 라마.

그는 이어 "지금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따뜻한 마음과 친절을 베푸십시오. 나는 사람들을 만날 때면 내가 할 수 있는 한 어떻게든 상대방을 돕고자 하며 가능한 한 그들한테서 무엇이라도 배우려고 합니다. 이타심 즉 자비심을 발하기 위해 나는 적을 포함한 모든 중생을 향해 애정을 갖게끔 하는 모종의 정신적 수행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사람들은 상대방을 통하여 도움과 사랑을 받고자 한다. 또 많은 대중들에게 관심과 인기를 얻으려고 한다. 그것은 자기 내면의 허전함과 외로움 때문이다. 보살은 도움 받고자 하는 중생의 마음을 살펴 도움을 주고자 그 마음을 움직인다.

우리 불자들은 매일 아침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며 자기의 얼굴을 들여다보듯이 경전의 말씀과 성인의 가르침을 통하여 자신의 마음과 행실을 돌이켜 보아야 하리라.


2. 성산(聖山), 카일라스

 

                                                  (티벳의 카알라스 山)

우리 밎족의 영산 백두산이 있듯 티베트와 인도인들에게 최고의 성산은 히말라야의 비경 카일라스이다. 성산 카일라스는 현자들에 의해서 지구 에너지의 중심축이며 우주의식과 합일되는 일곱 번째의 에너지 센터로 신성시되고 있다.

불교도와 힌두교도들은 이 산을 우주의 중심으로 생각하여 '수메루(Sumeru)'   즉 수미산이라고 불렸다. 불교도들에게 카일라스의 정상에는 인간의식을 초월한 보이지 않는 사원이 있고 그 곳이 선성불(선성불, Dhyani Budha)의 성소라고 알려졌다. 힌두교도들에게는 시바신의 보좌로 경배되었다.

인간의 육신 또한 소우주이다. 우리 몸의 신경계에서 수미산에 해당되는 부분은 척추이다.

수미산이 33천의 세계로 장엄되어 있듯이 인간의 척추 또한 33개의 관절로 구성되어 있다. 척추에 잠들어 있는 일곱 개의 에너지 센터를 각성시켜 최고의 의식중추인 사하스라라차크라가 꽃피어 날 때 지고의 축복 만다라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성산 카일라스의 입구에는 두개의 커다란 호수가 있는데, '마나사로바 호수'와 '라카스탈 호수'가 바로 그것이다. 전자는 둥근 태양의 모습으로 빛(양)의 힘을 대표하며 후자는 초승달의 모양으로 어둠(음)의 힘을 대표한다.

여기서 태양과 달은 두 개의 에너지 흐름 '이다'와 '핑갈라'이다. 이 두 에너지는 척추를 중심에 두고 오른쪽과 왼쪽을 교차하면서 정수리에 이르러 최종적으로 하나가 된다. 성산 카일라스는 바로 지구의 척추이며 영적 우주의 중심축이다.

티베트 에 전승되는 부처님의 탄생설화에 따르면 호명보살은 도솔천에서 성산 카일라스를 통하여 지구로 내려왔다고 한다. 부처님의 어머니 마야부인은 6개의 상아를 가진 흰 코끼리가 옆구리로 들어오는 태몽을 갖기 이전, 수호신들에게 이끌려 성스러운 호수에 목욕하여 인간의 몸과 마음을 정화한다.

그 호수가 바로 마나사로 호수이다. 티베트의 불교도들은 이같은 믿음으로 카일라스를 불교의 시작으로 경배하며 최고의 성지로 순례하고 있다. 성산 카일라스를 한 바퀴 돌면 55km이다. 걸어서 3일 걸리는 코스를 티베트 불자들은 전신투지의 예배법으로 자벌레 기어가듯 순례하여 20~30일 만에 성산 한 바퀴를 순례한다.


 


(마나사로바 호수변의 양떼)

이렇게 한 번 순례하면 금생의 죄가 소멸되고, 세 번 순려하면 삼생의 죄가 소멸되고, 108번 순례하면 일체 업장이 소멸되어 성불한다고 한다. 남인도에 사는 한 힌두수행자는 평생을 앉지도 눕지도 않고 서서 수행하는데 카일라스 성산순례를 발원하고 도보도 아닌 왼쪽 한 발만을 사용, 12년 만에 성산에 도착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사천성에 사는 한 티베트 불자는 집에서부터 전신투지로 성산순례를 시작하였는데 카일라스에 도착하고 보니 30년이 지났다고 한다. 인간의 한평생을 단 한 번의 성지순례에 바친 셈이다.

하루에도 수백, 수천 번씩 변화하는 마음의 흐름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30년 동안 성지를 향한 일편단심으로 자기의 몸을 내던지는 순례자의 삶은 우리의 의식을 영원의 세계로 이끌어 준다.


티벳명상음악 =자 경( 慈 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