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대원사 티벳박물관

* 아이디(이메일)

* 비밀번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번찾기

자료실

HOME > 티벳불교 > 자료실

탄트라의 개념

관리자이메일

이와 같은 복합적인 배경과 시대적인 영향을 토대로 하여 성립된 금강승에서는 '여래의 비밀스런 힘'이 밀교()로서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하였고, 그들의 경전을 일반적인 '수트라'가 아닌 '탄트라'라는 이름으로 구별하여 부르게 되었다.

탄트라(tantra)는 '규정하다, 집행하다, 유지하다, 부양하다'라는 뜻을 지닌 산스크리트 어 '탄트리(tantṛ)'에서 파생된 말로서, '의식(), 의례, 원칙, 밀교, 자손, 가족, 의류, 주문(), 약(), 통치 방법, 군대' 등의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일반적 용례에 따르면, 수트라가 직물을 짤 때의 세로 방향의 실, 즉 날실을 가리키는 데 반하여, 탄트라는 가로 방향의 실, 즉 씨실을 가리킨다. 베틀에서 날실의 너비인 폭이 고정되어 있고 씨실을 넣음에 따라 천의 길이가 늘어나듯이, 수트라는 불변의 고정 상태를 뜻하고 탄트라는 유동적인 변화 가능성을 뜻하기도 한다.

이러한 뜻은 수트라와 탄트라의 문헌적 의미 해석에도 적용할 수 있다. 수트라는 고정 불변의 진리를 담고 있다고 해석되는 반면에, 탄트라는 구체적인 의례와 의식 등 지나치게 다양한 내용으로 인해서 잡다할 만큼 비체계적으로 확장되어 있는 문헌들을 가리키는 통칭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도에서는 불교뿐만 아니라 힌두교나 자이나교 등에서도 밀교적인 색채, 즉 비의적()이고 의례적인 경향이 강한 교의가 담겨 있는 문헌을 가리켜 탄트라라고 부르기도 한다.

종교의 분류상, 대중을 향해 널리 개방되어 있으며 세계관 내지 종교적 이상에 도달하는 방법을 명료한 언어로 설하는 통상의 불교를 현교()라고 하고, 비공개적인 교의와 의례를 사자상승()에 의해 전수하는 비밀 불교를 밀교라고 구분한다. 이러한 특성에 비추어 볼 때, 금강승 불교의 범위를 명확히 구분 짓기란 쉽지 않다. 다만 통상적 구분에 따르자면, 그 범위는 '탄트라'라고 이름 부르는 문헌을 중심으로 하여 그에 따라 의례를 행하는 신앙 집단을 총칭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탄트라의 개념 (인도 불교사-붓다에서 암베드카르까지, 2007. 11. 5., ㈜살림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