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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불교사-붓다에서 암베드카르까지-경전의 성립과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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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불교의 문헌 중에서 '탄트라'라는 명칭을 지닌 최초의 것으로는 『초회금강정경 』, 일명 일체여래진실섭경()이라 불리는 문헌 중의 본분()에 대한 부록에 해당하는 교리분을 꼽는다.

이 경전에서는 일반적인 구성이라 할 수 있는 '서분, 본분, 유통분'이라는 수미일관된 원전 형식이 완비되어 있지 않다. 또한 개개의 교의 또는 실천, 행법 등에 대한 비교적 짧은 문단이 각각 '탄트라'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이 경전은 탄트라 문헌이 성립한 초기 형태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평하고 있으며, 내용면에서도 비밀스런 성적인 행법을 설명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분명히 탄트라적 성격을 띠고 있으므로 금강승 최초의 문헌으로 보는 데 이견이 없다.

하지만 금강승 교단 내부에서는 7세기경에 성립되어 금강승의 2대 경전으로 꼽히는 『대일경 』과 『금강정경 』의 경우와 같이 문헌 명칭상으로는 수트라를 채용함으로써 현교의 경전처럼 쓰이기도 한다. 따라서 명칭상의 탄트라라는 말에 국한하기보다는 그 내용에 따라 금강승의 경전과 범위가 정해진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금강승의 주요 교의는 대일 여래, 즉 대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하여 붓다의 대비()와 지혜를 상징하는 태장계()와 금강계()라는 양계() 만다라를 통해서, 불성을 지닌 중생이 성불하기 위한 과정과 의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성불하기 위해서는 붓다의 법신()과 한 몸이 되는 요가, 즉 유가()를 중요시하는데 그에 대해서는 『비밀 집회 탄트라』에서 상세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초기 금강승은 흔히 잡밀()이라 하여 다양하고 잡다한 방식의 의례가 혼합되어 있는 상태였으나, 점차로 교의가 정립되어 순밀()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이러한 금강승의 발달 과정은 일반적으로 다음 4단계로 정리한다.
첫째, 소작() 탄트라(kriyā-tantra) 단계로 잡밀 경전들이 해당한다.
둘째, 행() 탄트라(caryā-tantra) 단계로 순밀을 형성하는 양부() 대경() 중에서 『대일경』 및 『대일경』 계통의 경전들이 해당한다.
셋째, 유가() 탄트라(yoga-tantra) 단계로 『금강정경』을 비롯하여 『금강정경』 계통의 경전들이 해당한다.
넷째, 무상유가() 탄트라(anuttarayoga-tantra) 단계로 예외적인 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 널리 전승된 적이 없으며 다만 티베트에서 성행했다. 이는 다시 방편 부() 탄트라, 지혜 모() 탄트라, 불이() 탄트라 등으로 세분하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경전의 성립과 발전 (인도 불교사-붓다에서 암베드카르까지, 2007. 11. 5., ㈜살림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