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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서 내세운 ‘안티 달라이 라마’ 19살 판첸 라마

박물관
 

中서 내세운 ‘안티 달라이 라마’ 19살 판첸 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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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 2009.04.03

 


"공산당 덕분에 종교 자유" 티베트 불교 中 대변인 노릇



◇티베트 불교의 2인자 판첸 라마 11세가 지난달 28일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에서 열린 제2회 세계불교포럼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중국 공산당 덕분에 누가 정말 티베트를 위하는지, 누가 티베트의 안정을 파괴하는지 알게 됐다."


티베트 불교의 2인자 판첸 라마 11세(19)가 지난달 27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소위 '농노해방 50주년 기념 좌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티베트의 정신적인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14세에 맞서기 위해 전형적인 이이제이(以夷制夷·오랑캐로 오랑캐를 제압한다) 전법을 구사하고 있다. 판첸 라마의 입을 통해 달라이 라마를 비난하는 동시에 티베트 지배의 정당성을 홍보하는 것이다. 영국 BBC가 '달라이 라마의 라이벌'로 묘사할 정도로 판첸 라마는 달라이 라마의 대척점에 서 있다.

판첸 라마는 중국 정부가 농노해방기념일로 정한 지난달 28일에는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에서 열린 제2회 세계불교포럼 개막식에서 영어로 중국의 지배를 찬양하는 친중(親中) 연설을 했다. 세계 48개국에서 온 1700여명의 고승(高僧), 불교학자가 참석한 자리였다. 모어인 티베트어가 아닌 영어를 사용함으로써 대외 홍보의 역할을 극대화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6분간의 연설 도중 "My country, China(나의 조국 중국)"란 말을 수차례 반복하며 "오늘 행사 자체가 중국이 사회적인 조화와 안정, 종교적인 자유를 누리고 있음을 입증하고 중국이 세계 평화를 옹호하는 나라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국영 신화통신은 "종교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판첸 라마의 발언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사실 판첸 라마 11세는 한 명이 아니라 두 명이다. 1989년 판첸 라마 10세의 사망 후 6년 뒤인 1995년 달라이 라마 14세는 당시 여섯 살이었던 치에키 니마를 판첸 라마 10세의 환생이라며 판첸 라마 11세로 지명했다. 그러자 중국 정부는 치에키 니마와 그의 부모, 형을 납치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부모가 모두 중국 공산당원인 다섯 살의 기알첸 노르부를 판첸 라마 11세로 공표한 뒤 철저하게 '애국주의 교육'을 시켜왔다.

달라이 라마가 승인한 판첸 라마는 현재 생사불명 상태다. 정치범 수용소에 있다는 설, 티베트 라싸(拉薩) 부근에서 조용히 살고 있다는 설 등이 분분하다. 살아 있다면 올해 성년이다.

티베트 불교에서 판첸 라마는 달라이 라마에 버금가는 추앙을 받아왔다. 하지만 중국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판첸 라마에 대해 상당수 티베트인은 반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베트 전문가인 로버트 바넷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판첸 라마가 달라이 라마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점차 달라이 라마의 역할에 혼란을 주고 달라이 라마의 지위를 약화시킬 것"이라며 "(중국이 옹립한) 판첸 라마는 티베트 불교세계에서 중국의 대변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이징=김청중 특파원

 

출처 - http://cafe.daum.net/bulkot/3A0m/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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