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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티베트 ‘밀교’ 베일 벗는다

박물관

티베트 ‘밀교’ 베일 벗는다
‘삶과 죽음, 바르도의 실체’ 출간

[한겨레신문] 2007년 02월 28일

 

 


성(性)은 칼끝에 발린 달콤한 꿀과 같다. 그래서 감각적 쾌락과 불쾌감을 넘어서는 평안을 추구하는 수행자들에게 ‘성문제’는 넘어야 할 최고의 산이었다. 그래서 불교를 포함한 대부분의 종교가 육체의 문을 잘 단속해 감각의 쾌락에 의해 정신 자체가 무너지는 것을 크게 경계했다.


그러나 ‘무상유가 탄트라’로 알려진 티베트 밀교(금강승불교)에선 인간의 성을 진리의 근원에 들어가는 문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밀교는 성적인 쾌락도 탐닉하면서 정신적 경지도 함께 넘고자 하는 서구의 소수 구도자들에게 너무도 매력적인 수단으로 탐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의 기대는 충족되기 어려웠다.


밀교는 그 특성상 최상의 근기를 타고난 선택된 소수의 사람들 사이에서만 비밀리에 전승돼 왔다. 하지만 50여년 전 티베트라는 나라가 중국에 점령당한 뒤 설원 속의 스님들이 인도와 서방으로 망명하면서 신비로운 밀교의 세계가 점차 베일을 벗고 있다.


이번에 중암 스님이 쓴 〈삶과 죽음, 바르도의 실체※삼신의 성취원리〉(정우서적 펴냄)도 그런 비밀의 문을 열었다. 1975년 강원도 영월 사자산 법흥사로 출가한 중암 스님은 티베트 불교를 배우기 위해 1991년 인도로 건너가 지금은 네팔 앙리쉬에서 수행 중이다.


티베트 불교를 처음 접한 독자에겐 용어부터 생소해 어려운 감이 있지만 남녀의 성에너지가 어떤 원리로 해탈의 방편으로 사용되는지 서양 의학으로선 접근하기도 어려운 인체의 구성 요소를 명쾌히 해부하며 설명해준다.


또 우리가 ‘죽음’이라는 상태에 든 뒤 어떤 상황이 전개되며, 이때 업에 의해 지옥과 아귀, 축생의 저열한 생명체를 받지 않고, 어떻게 원하는 새 생명으로 탄생하거나 해탈을 얻는지 말해준다.


조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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