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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달라이 라마 '환대'…중국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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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부시 미 대통령이 17일 미 워싱턴 국회의사당 금메달 수여식 중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AP 연합

 

 

中 "중-미 관계 해치는 것이며, 국내 문제에 (미국이) 개입하는 것"

 

부시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만나 칭송한 데 이어 17일에는 미 의회가 그에게 황금메달(미 의회가 숭고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 대해 주는 상)을 수여한다.
 
중국은 달라이 라마에 대한 미국의 환대에 대해 강력 반발하면서 두 나라가 이란 핵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달라이 라마를 만나 그의 자유의지와 숭고한 도덕적 삶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부시 대통령과 달라이 라마의 만남은 백악관에서 30분 가량 이뤄졌으며, 백악관은 중국의 반발을 우려해 사진 촬영이나 기자들과의 접촉도 피했다.
 
달라이 라마는 환대해 줘 고맙다면서 티베트의 분리독립이 아니라 자치를 원한다고 말했다.
 
토니 파라토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중국의 우려를 알고 있지만 부시 대통령은 의회의 황금메달 수여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은 한 나라의 지도자와 만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지도자와 만나는 것"이라면서 "부시 대통령은 이전에도 달라이 라마를 여러 차례 만났다"고 강조했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 면담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의 근본적 형태와 구조를 바꾸진 않을 것"이라고 내바봤다.
 
그러나 달라이 라마의 특별 대사인 로디 기아리는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은 티베트 국민에게 엄청난 격려이자 희망을 주는 것"이라면서 "달라이 라마가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중국에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는 17일 달라이 라마에게 황금메달을 줄 예정이며, 부시 미 대통령을 비롯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미 의회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미국은 중국의 반대에도 달라이 라마에게 황금메달을 수여할 수 있도록 법을 제정한 데 이어, 미국으로 직접 초청해 부시 대통령 면담과 황금메달을 수여하자 중국이 강력 반발했다.
 
중국은 미국이 내정문제에 개입하고 있다며 이란 제재를 위한 안보리 상임이사국(P5)과 독일의 회의에도 불참하기로 했으며 미얀마 제재에 동참하라는 미국의 요구도 뿌리쳤다.
 
양지치 중국 외교부장은 "달라이 라마의 백악관 초청과 황금메달 수여식은 중국과 미국의 관계를 해치는 것이며 중국인들의 감정에 상처를 주는 것이자 국내 문제에 개입하는 것"이라고 미국을 비난했다.
 
중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리콜조치와 달라이 라마 초청 등 미국의 직.간접 공세에 대해 반발하는 모양새를 취하더라도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미국과 극한 대결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 않아도 미국에서는 중국의 대기오염 문제와 탈북자 강제 송환조치, 중국 내 민주화 관련자들에 대한 탄압 등을 이유로 내년도 올림픽을 보이콧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16일 자 워싱턴 포스트지는 1면 머리기사에서 중국 베이징의 대기오염 실태가 심각하다며 올림픽 경기가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워싱턴=CBS 김진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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