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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계(金剛界) 만다라 도상 해설

화이트타라
금강계(金剛界) 만다라 도상 해설  

 

목아불교박물관

금강계는 밀교(密敎)에서 이야기하는 근본적인 두 세계 가운데 하나로 대일여래(大日如來)의 지덕(智德)을 상징한 세계이다. 금강이란 부처님의 지와 덕이 견고하여 생사(生死) 가운데서도 사라지지 않으며 능히 모든 번뇌를 깨뜨리는 힘이 금강과 같이 단단하고 예리하다 하여 유래한 용어이다. 금강계 만다라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구회만다라(九會曼陀羅)를 기본으로 들고 있다. 회(會)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듯이 법회(法會)의 의미를 갖고 있는데, 금강계에서는 ① 성신회(成身會) ②삼매야회(三昧耶會) ③미세회(微細會) ④대공양회(大供養會) ⑤사인회(四印會) ⑥일인회(一印會) ⑦이취회(理趣會) ⑧강삼세갈마회(降三世竭磨會) ⑨강삼세삼매야회(降三世三昧耶會) 등이 있다, 옆 그림은 구회만다라의 제1회인 성신회에서 동쪽에 앉아 계신 아촉불(阿門佛)이다. 아촉불은 오불(五佛)가운데 하나로 만물의 시초임과 동시에 모든 행(行)의 처음이 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동쪽은 ‘발심(發心)의 위(位)’라 하여 보리심을 발하여 모든 행을 닦으면 이는 원만하여 부족하지 않다는 뜻도 갖고 있는데, 이를 인도의 불공(不空)이라는 스님은 공(空)으로 비유하였고, 선무외(善無畏)라는 스님은 지(地)로서 비교하였다. 공은 모든 행위가 원만한 것이 허공이 일체 만물을 품고 있는 것과 같다는 것이요, 지와 같다는 것은 보리심으로 인하여 자비로움을 크게 품으니 땅이 만물을 낳는 것과 비유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림의 아촉불은 항마촉지인을 하였고, 그 동쪽은 금강왕보살(金剛王菩薩), 서쪽은 금강애보살(金剛愛菩薩), 남쪽은 금강희보살(金剛喜菩薩), 북쪽은 금강살타보살(金剛薩唾菩薩)이다.

보생여래(寶生如來)는 금강계 성신회(成身會)의 대일여래를 중심으로 정남방에 위치한 부처님이다. 마니보복덕취공덕(摩尼寶福德聚功德)으로 모든 중생의 소원을 원만하게 성취시키고, 수행자들을 평등하게 하므로 평등금강(平等金剛)이라고도 불린다. ‘마니보복덕취공덕에 의한 평등’이라는 말에는 만법(萬法)이 능히 생기는 덕(德)으로써 대비만행(大悲萬行)의 공덕을 일으켜 모든 중생이 이익되게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대일여래에게는 법계체성지(法界體成智), 대원경지(大圓鏡智), 평등성지(平等性智), 묘관찰지(妙觀察智), 성소작지(成所作智)라 하는 다섯 가지의 지혜가 있는데, 보생여래는 그 가운데 평등성지를 지니고 일체의 재물과 보배를 맡아 중생들에게 평등한 가르침을 펴는 부처님인 것이다.

왼편 그림의 부처님은 왼손은 주목을 쥐어 배꼽 아래에 두고 오른손은 밖을 향해 펴고 있는데, 무명지와 소지는 약간 구부리고 나머지 세 손가락은 펴 시원인을 맺고 있으며 연화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있다. 주변의 네 분 보살은 우측에 금강광보살(金剛光菩薩), 좌측에 금강당보살(金剛幢菩薩), 앞으로는 금강보보살(金剛寶菩薩), 뒤로는 금강소보살(金剛笑菩薩)이 위치하고 있다.
네 분 보살의 상징은 그 밀호를 통하여 알 수 있다. 금강광보살은 위덕(威德), 금강당보살은 원만(圓滿), 금강보보살은 대보(大寶), 또는 여의(如意), 고장(庫藏)이고, 금강소보살은 환희(歡喜) 또는 희열(喜悅)이라 불리고 있다.

아미타여래(阿彌陀如來)는 금강계 성신회(成身會)의 대일여래를 중심으로 서쪽에 위치한 부처님이다. 주로 무량(無量)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특히 밀교에서는 노계습바라아라바야(魯計濕婆羅阿羅婆惹)(Avalokitesvara)라고 하여 관자재왕(觀自在王)으로도 번역하고 있다. 이외에도 무변광(無邊光), 무애광(無碍光), 무대광(無對光), 청정광(淸淨光), 환희광(歡喜光), 부단광(不斷光) 초일월광(超日月光)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이 부처님은 대일여래의 오지(五智) 가운데 묘관찰지(妙觀察智)에 머무르는데, 무량무변(無量無變)한 덕을 통하여 모든 중생을 이익되게 하고 있다. 그림의 중앙에 위치한 부처님은 왼손을 펴서 허리에 두고 오른손 역시 펴서 왼손을 덮고 있는데, 이는 미타정인(彌陀定印)과 법계정인(法界定印)의 상(相)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변은 금강법보살(金剛法菩薩), 금강리보살(金剛利菩薩), 금강인보살(金剛因菩薩), 금강어보살(金剛語菩薩)의 네 분이 위치하고 있다. 금강법보살은 청정금강(淸淨金剛), 연화금강(蓮花金剛)이라 하며 왼손에 미부련(米敷蓮: 채 피지 않은 연꽃)을 쥐고 있고, 금강리보살은 금강검(金剛劍), 반야금강(般若金剛) 혹은 죄제금강(罪除金剛)이라고도 하는데 일체중생의 고통을 끊어서 없애버린다는 서원을 갖고 있다. 때문에 왼손에는 연꽃을 오른손에는 검을 쥐고 있다. 금강인보살은 보리금강(菩提金剛) 혹은 포퇴금강(布退金剛)이라고 하는데 여래의 전법륜(轉法輪)의 덕으로써 중생의 악한 종자(種子)를 없앤다는 서원을 갖고 있다. 오른손에 든 법륜은 이를 의미하는 것이다. 금강어보살은 묘어금강(妙語金剛) 혹은 성공금강(性空金剛)이라고 한다. 설법무애(說法無碍)의 덕으로써 일체중생의 악한 지혜를 끊어버린다는 서원을 갖고 있는 보살이다.


▶ 출처 문헌

- 목아불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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