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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신불(수룽콜) / 김선종교수

화이트타라
수룽콜은 늘 몸에 지니는 ‘보디가드 불보살’이라고 할 수 있다. 만드는 형식이며 재료와 크기는 한없이 많다. 수룽콜은 보통 깨끗한 한지에 목판화를 찍어서 네모꼴로 접어 복장물을 넣고 색실로 감아 만든다. 네모꼴만이 아니라 세모꼴로 접기도 한다. 오색실로 아름다운 문양이 나타나게 엮으면서 감는다. 복장으로는 큰스님이 입었던 옷조각이며 다비한 재, 만달라 가루, 향가루, 약초, 축복한 보리알, 보석 같은 온갖 종류의 성물들을 쓴다. 이것을 노란색이나 붉은색의 금은 비단으로 옷을 해 입히고 다시 가죽으로 집을 해서 목에 걸거나 호신불갑에 넣어서 지니고 다닌다. 옷에다 바로 꿰매어 붙이는 호신불도 있다.

티벳사람이라면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저마다 호신불을 늘 몸에 지니고 산다. 이렇게 호신불을 늘 지니는 것은 불보살을 잠깐도 잊지 않고 늘 모신다는 수행 목적과 함께, 말 그대로 몸을 보호하는 목적이 있다. 벼락, 지진, 화재, 수재, 온갖 사고와 무기의 공격 들에서 몸과 목숨을 지켜 주고 병마와 잡귀의 침범을 막고 싸움이나 다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 준다. 설사 죽더라도 이 보디가드를 지니고 죽으면 적어도 삼악도에는 떨어지지 않는다니 완벽한 보디가드인 셈이다.

그러나 우리의 부적처럼 더 구체적인 목적을 지닌 호신불도 있다. 보기를 들어, 이가 아픈 사람을 위해 치통을 낫게 할 수 있는 만트라나 주술적인 복장을 넣은 호신불도 있고, 멀리 장사를 하러 다니는 사람이 지니는, 강도나 도둑을 막아 주는 호신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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