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다람살라=) 망명 티베트인의 교육 질적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2012년 11월 23일, 인도 다람살라에 위치한 티베트 망명정부는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9월 미국 국제 개발기구(USAID)
가 '티베트 펀드'(Tibet Fund)에 2백만 달러(약 21억 7천만원)를 지원함에 따라 인도와 네팔에 거주하는 망명 티베트인 학
생에게 동등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반적인 교육 인프라 개선을 위한 2년간의 교육 프로젝트 시행에 들어 간다고 밝
혔습니다.
2012년 11월 23일, 기자 회견을 갖는 티베트 펀드 대표 '린첸 달로'(왼쪽), 망명 정부 교육 차관보 '톱갤 체링' (사진/티베트 망명정부)
교육부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행정부 수반 롭상 쌍걔 박사는 이번 새로운 계획은 전체 티베트 교육 시스템을 강화하고 핵
심 교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함이라고 밝히고 미국 국제 개발기구 사무국장과 티베트 문제 특별 보좌관 등 관계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티베트 교육 프로젝트는 교사에 대한 교육 및 개발, 장학금 프로그램, 과학 기술 및 엔지니어링과 수학 등 우선 순위를 두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 확대, 중등학교 학생을 위한 교육 관리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009년말 망명 정부의 공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전체 망명 티베트인 중 인도에 73.63%인 94,203명, 네팔에는 10.56%인 13,
514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최근 티베트 망명정부는 장학 기금을 50% 늘려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장학제도를 발표한 바 있으며
교육부가 관할하는 학교는 유치원, 사립학교를 포함해 모두 73개교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