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시대착오적인 발상\" 200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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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AP통신]
::: 부시 대통령은 대화를 통해 이라크와 문제 해결해야..
오스트리아, 그라츠 - 미국 의회에서 이라크와의 전쟁을 지지하는 입법안이 통과된 이후, 달라이 라마는 지난 금요일 칼라차크라 법회가 열릴 오스트리아 그라츠시에서 평화를 위한 메시지를 던졌다.
티베트의 망명정부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장기적으로 전쟁은 더 많은 폭력을 초래한다는 것을 경고하고, 대화를 통해 이라크와 분쟁의 해결점을 찾을 것을 제안했다.
기자는 달라이 라마에게 곧 임박한 것처럼 보이는 이라크 전쟁에 대한 그의 의견을 물었다. \"논쟁이나 혹은 분쟁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나쁜 경우는 그러한 상태에서 폭력을 사용한다면, 다른 한쪽은 더욱 상처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미래에 또다른 분쟁의 씨앗이 된다는 것이죠.\"
달라이 라마는 현대의 국가들과 경제는 대단히 상호 의존적이며, 전세계를 지배하는 정복자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을 파괴하는 것은 실제로는 자기 자신을 파괴하는 것과 같습니다. 전쟁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입니다.\"
달라이 라마는 오스트리아 그라츠시에서 12일 동안 티베트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종교의식인 칼라차크라를 집전한다.
그라츠시의 시장 알프레드 스팅은 달라이 라마 초청과 함께 칼라차크라 법회도 그라츠시에서 유치하여 전세계 71개 국가에서 만 명의 불자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법회는 오는 토요일 시작된다.
달라이 라마는 2002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선정된 것에 대해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달라이 라마는 그라츠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나의 오랜 친구입니다. 그는 대통령직에서 퇴직한 이후에도 미국을 넘어 여러 곳에서 활동을 했습니다.\"고 평가했다.
달라이 라마는 카터 전 대통령이 \"매우 좋은 사람\"이라면서 종교적 가치와 인권에 관한 카터의 헌신을 매우 존경하며, 카터가 노벨 평화상을 받을만하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 그라츠시는 지난 금요일부터 칼라차크라 법회 참석을 위한 참가자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46세의 한 컨설턴트 포트 메그씨는 달라이 라마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미국 테네시주의 녹스빌에서부터 왔다. 메그씨는 세계 평화를 위한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삼년전부터 저축을 해왔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군대의 힘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있다는 걸 아는 것은 대단히 유용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오스트리아에 체류하는 동안, 달라이 라마는 그라츠 대학으로부터 인권에 대한 공로로 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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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3-29 오후 6:25: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