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찾아가는 비밀지도 ‘만다라’ 제작
-6일 오후 보성 대원사 티벳박물관 봉안식서 
아름답고 화려한 만다라를 제작하고 있는 티벳 스님들.
보성 대원사(주지 현장스님)는 오는 6일 오후3시 티벳박물관 2층에서 관세음보살의 분노존 ‘마하깔라 만다라’ 봉안식 및 마정수기 대법회를 갖는다.
만다라(MANDARA)는 깨달음의 세계를 찾아가는 비밀지도이다. 만다라 수행은 몸과 말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번뇌를 바꾸어 지혜를 이루는 마음의 연금술이다. 특히 마하깔라 만다라는 번뇌와 죄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율을 지키지 못하는 범부중생들에게 삶의 목적을 뚜렷이 새기게 하고 성스러운 마음을 일어나게 한다.
 이 마하깔라 만다라는 티벳 데퐁사원의 다르도 린포체 스님과 그 일행 7명의 스님이 대원사를 방문, 대원사에서 7일 기도를 올리면서 철야로 제작, 이날 봉안식을 갖게 된 것이다.
다르도 린포체 스님<왼쪽 사진>은 13세 소년의 몸이지만 14번 환생하신 큰 스님의 화신이다. 봉안식 후 대원사 야단법석에서는 다르도 린포체 스님이 이날 참석한 한사람 하사람의 머리를 만지고 소원을 들으면서 행운의 스카프를 주는 축복의식(마정수기)를 거행한다. 주지 현장스님은 “만다라는 생명의 본질을 말한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밖에 못 느끼므로 번뇌에 시달리게 된다. 깨달음의 세계를 형상화시켜준 만다라를 보면서 법문을 듣고 자비심을 키우고, 그럼으로써 이기심이나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내면의 평화, 내가 살고 있는 환경의 평화,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이다”고 만다라 봉안식의 의미에 대해 설명한다. 
만다라를 제작하기전 오색 돌가루를 오방에 뿌리고 있는 현장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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