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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반야심경 현대어 번역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세요)

말문이 턱

현대어로 쉽게 풀었다는 말에 어이를 상실한다. 이 분의 일상어는 이 수준인가 보다.

 

내용면에서 '고통도 괴로움도 전부 별 거 아닌 환상'이라니, 
'이 세상은 허무한 거라'는 그럴 듯한 말을 하고 있지만
이 정도의 불교적 이해는 유식학을 조금만 공부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오온이 공이며, 공이 곧 오온이라는 말은 조금도 이해하지 못한 '자만'과 '교만'에 빠진 글이라 밖에 볼 수 없다.


'무정한 사람이 되라는 소리는 아니야, 꿈이나 공상이나 자비심을 잊지마'라는 이 분의 말은 
그럴듯하게 자신마저 속인다. 모든 것이 환상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은 꿈을 가져야 하며 이타를 위한 자비심을 길러야 한다고 한다. 
이는 공성을 올바르게 알지(智)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환상으로 보며 자비심을 가지려는 자비심은 여전히 환상이기 때문에 진정한 자비심은 알 수 없다. 

 

교리적으로도 모순된다. 
이 분의 표현대로 모든 것이 환상임에도 환상인 자신이 꿈을 가져야 할 근거는 없으며
더욱이 이타의 자비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 
한 예로, 이 모든 세계가 환상과 같다고 한다면 이 세계를 간단히 영상에 비유하겠다.
영상 속에 있는 자신이나 타인은 생명이 아니다. 이 분의 말처럼 실존하지 않는 생명체다.
환상인 자신이 환상인 타인을 위해 자비심을 일으킬 이유는 없으며, 
또한 자신을 삶을 윤택하게 할 모든 꿈과 행 조차 불필요하게 된다. 
이를 악취공에 빠졌다고 한다. 

 

이 분의 말은 투철한 통찰이 빠진 그럴 듯한 말로 자신을 세뇌하고 
자신이 보기에 '그렇더라'는 허상을 지나치게 포장하여 '아상'을 과시한 글에 불과하다.

 

진정한 공성은 환상도 아니며, 허무도 아니다. 사물의 실체를 논하는데 목적이 있지 않다.
오직 상견과 단견을 벗어나 착(着)하지 않는데 목적이 있으며, 이 착의 소멸은 번뇌의 소멸로 이어지고,
번뇌의 소멸은 존재와 비존재를 따지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남, 모든 이의 궁극적 행복을 위한 행으로 나아간다.


또한 불교의 근본은 욕계 색계 무색계의 윤회고를 벗어나는 것으로 
부분적 교설로서 전체를 매도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아야 한다.

 

하나 더 첨언한다.
'그게 살고 있다는 느낌이라는 녀석이지'라는 표현은 
색 수 상 행 식의 오온이 공하다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글이다. 
'느낌이라는 녀석'은 여전히 '산다', '살지 않는다'라는 착각에서 나온 발상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분의 글에 미혹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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