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공식 SNS 인기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의 공식 소셜 네트워크 트위터 팔로워 숫자가 5백만명을 넘었습니다.
인도 언론 매체 IANS에 따르면 9월 10일 현재 달라이 라마 트위터 계정 @DalaiLama 의 팔로워는 5,080,571명으로 지난 2011년 7월 26일 현재 2,075,807명으로 약 14개월만에 3,004,764명이 증가했으며 페이스북(www.facebook.com/DalaiLama) 의 '좋아요'를 클릭한 네티즌은 4,297,234명에 달해 그 인기를 실감하게 합니다.
2012년 9월 11일, 인도 델리에서 열린 세계 평화와 화합 회의에서 연설하는 14대 달라이 라마 (사진/달라이 라마 공식 사이트)
트위터, 페이스북은 달라이 라마께서 직접 관리하나요?
달라이 라마의 SNS는 공식 사진가인 땐진 최졸씨는 "성하(His Holiness, 달라이 라마를 정중하게 부르는 말로서 서양 언론 기자들에 의해 처음 붙여졌다)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은 작은 팀이 전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기적으로 영적인 가르침, 강연, 순회 프로그램 등의 내용을 트윗하고 있습니다"고 IANS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타이완 출신 학자와 중국 본토 학자간에 달라이 라마의 티베트 중도(Middle-way)정책에 관해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고 달라이 라마 사무실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공식 사진가 땐진 최졸씨는 성하의 공식 사이트가 2005년부터 운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셜 미디어 사이트는 소통에 매우 유용한 툴이며 페이스북 계정에는 달라이 라마의 최신 소식, 강연이나 저술한 책 내용 중 좋은 가르침을 올리고 있으며 4백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좋아요'를 클릭했다고 IANS가 보도했습니다.
올해 77살의 달라이 라마께서는 지난 미국 CNN 뉴스의 피에르 모간과의 인터뷰에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직접 글을 올리지는 않지만 5백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팔로잉를 하는 것은 그 분이 세상을 향해 전하고 있는 비폭력, 종교간 화합, 연민 등에 관한 뜻을 따르고 함께 하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