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티베트 학교(CTSA) 설립 50주년 기념식
2012년 9월 10일, 인도에서는 중앙 티베트 학교 기관(CTSA) 설립 5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14대 달라이 라마와 망명정부 총리 롭상 쌍걔 박사, 인도 인적자원개발 장관이 참가한 가운데 뉴델리에서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중앙 티베트 학교 기관(CTSA)는 인도 정부 인적자원개발부 산하의 학교로서 1961년 망명 생활중인 티베트인 어린이들을 위해 당시 판디트 자와할랄 네루 수상이 건립하였습니다.
1970년대 남인도 CTSA 학교를 찾은 달라이 라마
CTSA는 인도 북부 무수리에서 50명의 티베트인 학생을 모아 첫 학교 문을 열었고 현재는 인도 전역에 67개교, 8,700명 학생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념식에서 롭상 쌍걔 총리는 자신은 CTSA 학교 출신으로서 나중에 하버드 법대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며 티베트인 어린이에게 현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준 인도 국민과 정부의 넓은 아량과 달라이 라마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인적자원개발 담당 카필 시발(Kapil Sibal) 장관은 CTSA는 판디트자와렐루 네루 수상과 달라이 라마 성하라는 두 명의 위대한 선지자의 비젼으로 탄생하게 되었다며 중앙 티베트 학교 기관은 국가를 초월한 것 뿐만 아니라 티베트 역사와 문화의 개발과 보전을 하고 있다며 향후 몇년안에 CTSA는 단순히 배우는 기관이 아니라 그들의 어려운 삶속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하며 관계하는 것을 배우는 개별 특성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며 학교의 미래상을 제시했습니다.
2012년 9월 10일, 뉴델리에서 열린 CTSA 설립 기념식에서 램프에 불을 밝히는 인도 인적자원개발부 장관, 달라이 라마, 티베트 망명정부 총리 (사진/달라이 라마 공식 사이트)
달라이 라마는 기념 연설을 통해 친절과 연민을 증진시킬 수 있는 현대 교육의 필요성과 인류는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며 판디트 자와할랄 네루 수상은 망명 티베트인과 아이들의 행복에 대해 각별한 마음을 갖고 깊은 배려를 해줬으며 CTSA 수업을 영어로 할지 아니면 힌디어로 할지 토론을 했을 때 네루 수상은 국제적인 언어인 영어로 수업할 것을 추천했다며 52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구성은 우리들 학교를 보살펴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재 티베트 망명정부와 인도 정부는 CTSA 산하 모든 학교의 관리 권한을 망명정부 교육부로 이관하는 것에 대해 대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CTSA 학교 학생들의 기념 공연(사진/달라이 라마 공식 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