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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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물명 :
- 왕의 초상
- 국적 :
- 인도
- 재질 :
- 지류
- 용도/기능 :
-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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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스탄주의 수도인 자이푸르 왕의 초상이다. 보석으로 장식한 터번을 쓴 왕은 팔짱을 낀 채로이며 상반신이 그려져 있다. 왕은 코밑에 소용돌이 모양으로 만든 콧수염과 턱을 덮을 만큼 수염을 기른 모습이다. 당시에 수염을 기르는 것은 남자들만의 특권이었으며 위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믿었다. 특히 자이푸르는 사막에 건설된 새로운 수도이지만 라자스탄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왕의 보라색 의상에 이슬람 문자를 집어넣은 것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장식적인 의도나 입체감을 불어넣어 주고자 한 화가의 의도로 보인다. 왕의 목에 겹겹이 걸은 목걸이는 왕의 위엄을 더 돋보이게 해 주기 위함이다. 세밀화의 양식이 성립될 무렵 무굴 제국의 왕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분야가 바로 초상화였다. 왕이나 왕비의 초상이나 주변 인물들에 대한 다양한 초상화가 제작되었다. 서양에서도 카메라가 발명되기 전까지는 많은 화가들에게 초상화를 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