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슈나와 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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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물명 :
- 크리슈나와 라다
- 국적 :
- 인도
- 재질 :
- 지류
- 용도/기능 :
-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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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에 얽힌 이야기는 크리슈나가 라다의 순결을 마을 사람들에게 증명해 보이기 위해 꾸민 지혜로운 사건의 한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원래 라다는 크리슈나의 삼촌과 혼인한 사이였기에 마을 사람들은 그녀가 남편을 두고 크리슈나와 사랑을 나누는 것에 대해서 수군거리기 일쑤였다. 참다 못한 라다가 크리슈나에게 괴로운 심정을 털어 놓는다. 집에 돌아온 크리슈나는 아주 몹쓸 병에 걸려 자리에 눕게 되고 모든 약도 약효가 없었다. 그러던 중 어떤 떠돌이 의사가 크리슈나의 집에 들러 백 개의 구멍이 뚫린 항아리에 물을 길어 오는 여인은 가장 순결한 처녀이므로 그 물을 마시면 병이 낫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마을에 사는 어느 누구도 그 항아리에 물을 채워 오지 못하자 그 의사는 라다에게도 물을 뜨러 가라고 하지만 라다는 자신은 처녀가 아니므로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시도조차 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침내 설득에 못 이겨 물을 뜨러갔다. 그리고 우물에서 물을 퍼 올리는 순간 백 개나 되는 항아리의 구멍들은 모두 크리슈나의 얼굴로 채워지게 된다. 크리슈나의 도움으로 라다가 물을 담아 오게 되자 그 물을 마신 크리슈나의 병은 씻은 듯이 낮고 마을 사람들도 다시는 라다의 순결을 의심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