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카파 조사상(祖師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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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물명 :
- 샤카파 조사상(祖師像)
- 국적 :
- 티벳
- 재질 :
- 금속
- 용도/기능 :
-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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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의 불교에서 샤카파는 11세기에 등장한다. 내륙 깊숙한 샤카라는 지방에서 ‘곤’ 씨족에 의해 창건되었는데, 문수?관음?금강을 의미하는 홍?백?흑색을 주된 문양색으로 사용하기에 일명 화교(花敎)라고도 부른다. 13세기 원나라를 등에 업고 샤카 정권을 세워 설역 고원을 통치하였다. 이 종파는 원나라의 황실을 움직여 ‘샤카파’가 원나라의 국교가 되게 하였으며, 전 아시아로 그 세력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에도 원나라를 통하여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다.
사캬파의 전성기를 이룬 샤카파 5대조는 흔히 ‘백삼인(白三人)’,‘적이인(赤二人)’이라 불린다. 사첸쿤가닝포, 트락파겔첸, 소남체모 세 명이 재가밀교행자(在家密敎行者)이고, 샤카 현자(賢者)와 팍파(Pakpa) 두 사람이 재가승(出家僧)이다. 이 상은 빤디따 모자를 쓰고 가사(袈裟)를 입고, 연화대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손을 무릎 위에 내린 채 앉아있다. 티벳 건국 이래의 학자이자 문수보살의 화신인 샤카 빤디따의 좌상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