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키르티무카 문양이 새겨진 감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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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물명 :
- 용과 키르티무카 문양이 새겨진 감실문
- 국적 :
- 티벳
- 재질 :
- 목재
- 용도/기능 :
- 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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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상하 단에 네 마리의 용이 둥글게 표현되어 있고, 문의 상단 테두리에는 키르티무카 문양이 새겨져 있다. 티벳 목제가구의 정교하고도 화려한 기품을 자랑한다. 이렇듯 용과 키르티무카 문양을 새겨 넣음으로써 가정이나 사원에 들어오는 악을 물리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키르티무카는 시바 자신의 상징으로 시바사원의 기둥과 기둥사이 벽 위에 걸려 사악한 자를 물리치고 참배자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였다. 이것이 점차 불교에 습합되면서 불교사원의 수호신으로서 역할을 하게 되었다. 키르티무카는 인도를 비롯하여 네팔, 티벳, 중국, 한국 불교에도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수용되었다. 특히 중국과 티벳의 키르티무카의 경우 인도와는 달리 얼굴 이외에 양 손이 표현되는 특이한 도상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꽃이나 당초문을 물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는데 이것이 키르티무카에서 발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