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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탕카, 선정을 닦는 순서

룽따(風馬)

 

 

불교의 수행 방법 가운데 하나인 선정(禪定)은 반야(般若)의 지혜를 얻고 성불하기 위하여 마음을 닦는 수행입니다. 티베트 불교 또한 중요한 수행법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는 탱화라고 하고 티베트에서는 탕까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티베트의 탕까를 설명할 때 불교에 국한시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티베트 불교와 역사적 동거를 같이 해오며 많은 부분이 닮은 티베트 전통 종교 '융둥뵌교' 에서도 탕까를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회가 되면 융둥뵌교 탕까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탕까는 종교뿐만 아니라 인물, 의학 등을 소재로 표현한 내용도 적지 않습니다.  즉, 티베트의 탕까는 불교적 그림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직물, 종이 등에 색실이나 물감 등을 이용하여 족자 형태의 그림을 의미합니다.

 

 

 

                                                      "선정을 닦는 순서"

 

 

 

 

선정(禪定)을 닦는 순서

 

1.사람은 선정을 닦는 수행자를 의미하며, 마음을 안으로 향하게 하여 머무르

   기 시작하는 구주심(九住心)의 첫번째 안주심(安住心)의 단계

 

2. 수행자가 손을 들고 있는 올가미는 선정을 닦는 과정에서 목표를 놓지지 않

    는 기억을 상징

 

3. 도끼 모양의 날카로운 칼은 혼침인지 도거인지를 구분하게 해주는 지혜, 즉

    알아차림을 상징

 

4. 굽은 길 여섯 갈래는 육력(六力)을 상징하며, 첫번째 굽은 길은 '들음의

   힘'을 나타낸다. 이에 의지해서 구주심 중 첫번째인 안주심을 성취

 

 5. 코끼리는 수행자의 마음을 뜻하며, 색깔이 있는 경우는 몸집이 크고 무겁고

    가라앉은 느낌의 '혼침'을 의미

 

  6. 원숭이는 산란함을 뜻하며 원숭이가 색깔이 있는 것은 '도거'를 상징

 

  7. 구주심 중 일곱번째 멸주심(滅住心)까지 불꽃이 있고 없고 크고 작고의 차

      이를 표시한 것은 정념과 정지에 나아가는 힘이 크고 작음을 표시

     

  8. 여섯 갈래의 길중 두번째 구부러진 길은 '생각의 힘'을 의미.  여기서는 구

      주심 중 두번째 섭주심(攝住心)의 단계

 

  9. 안주심을 지속시키는 섭주심의 단계

 

10. 과일은 마음을 산란하게 하는 도거의 다섯 가지 대상 색,성,향,미,촉 즉 오

      경 중 맛(味)을 상징

 

11. 옷감 또는 천은 마음을 산란하게 하는 도거의 다섯 가지 대상 중 접촉(觸)

     을 상징

 

12. 머리에서부터 조금씩 희게 변하는 것은 순서대로 선명함과 안주함이 점점

     발전해 감을 의미

 

13. 세번째로 구부러진 길은 육력 중 '기억의 힘'을 나타내며, 여기서는 구주심

     중 세번째 해주심과 네번째 전주심을 성취 

    

14. 해주심(解住心)은 마음이 산란해지는 것을 바로 알아차려 다시 목표로 삼

     았던 선정의 대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

 

15. 원숭이는 미세한 혼침을 상징하며 여기서는 거칠고 미세한 혼침을 구분해

     서 알아차림

 

16. 뒤로 돌아보는 것은 산란한 마음을 알아차려서 다시 대상에 집중함을 의미

 

17. 바라 모양의 악기는 마음을 산란하게 하는 도거의 다섯 가지 대상 중 소리

     를 상징

 

18. 소라 속에는 향이 있으며, 향은 마음을 산란하게 하는 도거의 다섯가지 대

     상 중 냄새(香)을 상징

 

19. 염(念)을 강하게 하여, 목표로 삼았던 선정의 대상을 놓치지 않는 상태인

     전주심(轉住心)의 단계

 

20. 네번째로 구부러진 길은 육력 중의 알아차림의 힘을 나타내며, 여기에서

     구주심의 다섯번째 복주심과 여섯번째 식주심을 성취

      

21. 그 동안 혼침보다 먼저 생겼던 도거가 뒤에 나타나기 시작하며, 도거의 힘

      이 약해짐

 

22. 알아차림이 마음을 산란치 않게 만들어 삼매로 이끔

 

23. 삼매의 공덕이 쌓여 거친 혼침과 도거가 사라지는 상태인 복주심(伏住心)

     의 단계

 

24. 거울은 마음을 산란하게 하는 도거의 다섯가지 대상 중 색(色)을 상징

 

25. 미세한 혼침이 생길 위험이 사라진 상태인 식주심(息住心)의 단계

 

26. 다섯번째로 구부러진 길은 육력 중 '정진의 힘'을 나타내며, 여기에서 구주

      심 중 일곱번째 멸주심과 여덟번째 성주심을 성취

       

27. 혼침과 도거가 장애물이 될 수 없는 멸주심의 단계. 이때는 미세한 혼침과

     도거조차도 생기기 어렵고 미세한 것이 생기더라도 작은 노력만으로 바로

     없어진다.

 

28. 이 단계에서 코끼리의 색이 사라지고 원숭이가 없어진 것은 처음에 기억과

     알아차림에 조금만 의지하더라도 혼침, 도거가 장애가 되지 않아 끊이지

     않는 삼매에 들어감을 나타냄.

    

29. 처음에 치료제를 살짝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미세한 혼침과 도거가 저절로

      소멸되는 성주심(性住心)의 단계

 

30. 여섯번째로 구부러진 길은 육력중의 '확고한 습의 힘'을 나타내며, 여기에

     서 구주심 중 아홉번째 지주심을 성취

 

31. 애씀없이 삼매에 들수 있는 상태인 지주심(持住心)의 단계

 

32. 선정을 성취하였음을 나타냄.

 

33. 마음의 경안을 나타냄.

 

34. 몸의 경안을 나타냄

 

35. 수행자가 손에 불타오르는 칼을 들고 있는 것은 공성을 닦아 선정과 지혜

      를 함께 갖추었음을 상징

 

36, 기억과 알아차림으로 올바른 길을 찾은 상태

 

 

※ 용어풀이

  

- 혼침(惽沈) : 몸과 마음이 무겁게 느껴지고 잠과 같은 몽롱한 상태에 빠지면서 이로 인해 마음이 가리어지

    는 것이다.

 

- 도거(悼擧) : 마음에 드는 형상에 끌리는 애착의 한 부분으로서 들뜨면서 흐트러진 미세한 마음 상태이다.

 

 - 구주심(九住心) : 위의 선정을 닦는 실체에 의지하여 구주심으로써 성취하는 방법은 '마음이 머묾(住

     心)'의 경험을 쌓아야 하며, 구주심을 알아차려야 한다. 구주심은 아래의 아홉 단계를 말한다.

 

     1.안주심(安住心)

        선정을 닦을 때 밖으로 향하는 마음을 버리고 마음을 안으로 향하게 하여 그에 안주하기 시작한 상태를

        말한다.

 

    2.섭주심(攝住心)

       위와 같이 관상하여 마음이 목표에 안주함을 지속시키는 것이다.

   

    3.해주심(解住心)

       옷의 떨어진 부분을 깁는 것처럼, 안주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상태에서 대상을 향한 마음이 산란해지는 

       것을 바로 알아차려 다시 감수경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4.전주심(轉住心)

       염(念)을 강하게 하여 마음을 감수경에 놓는 것을 말한다. 이 단계에서는 감수경(感受境)을 놓치지 않으

       므로 앞의 세 단계보다 더욱 발전한  상태이다.

 

    5.복주심(伏住心)

       전주심의 단계에서는 마음이 안으로 너무 많이 들어가서 미세한 혼침이 올 위험이 크니 육력(六力)중에

       서 정지력(正知力)에 의지하여 선정을 닦음으로써 생기는 이득을 생각하는 것 등으로 마음이 더 가라앉

       지 않게 올려주거나 조금 뛰워 주여야 한다.

 

   6.식주심(息住心)

       위의 복주심에서 가라앉은 마음을 올릴 때 너무 올렸기 때문에 미세한 도거가 생길 위험이 있다. 미세한

       도거가 생기면 이를 허물로 보고 육력(六力)중에서의 정지력으로써 막아야 한다.

 

   7.멸주심(滅住心)

      이 때에는 정념력(正念力)과 정지력(正知力)이 모두 사라졌으므로 혼침과 도거가 일어나기가 어렵지만

      정진력(精進力)으로 미세한 혼침과 도거의 허물을 보아서 없앨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없애야 한다.

 

   8.성주심(性住心)

      이 단계까지 차례로 예를 들면 원수가 힘이 있는 상태에서 어떤 힘이 빠져나가고 계속해서 힘이 떨어져

      서 우리와 평등 상태에 이르는 것처럼 계속해서 힘이 떨어져서 우리와 평등상태에 이르는 것처럼, 혼침

      과 도거의 힘이 차례로 빠져나가 마침내 성주심에부터는 정지력과 같은 치료제에 의지할 필요가 없어진

      다.

 

   9.지주심(持住心)

      노력없이 선정에 드는 것을 말한다.  

 

※ 해설 출처 : 티벳스승들에게 깨달음의 길을 묻는다면, 람림 (편역:초펠스님, 출판사:하늘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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