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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민간에서 널리 사용되는 악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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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민간 악기

 


현대 티베트에서 사용되는 악기의 종류를 크게 분류한다면  종교 의식에서 사용하는 것과 민간에서 쓰이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티베트 불교와 뵌교 의식에 사용되는 악기 성격상 화려한 음색보다는 중저음 위주의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주를 이루고 있고 반면에 민간에서 주로 쓰는 티베트의 기타 '다녠', 해금과 비슷한 '삐왕', 우리나라 양금과 비슷한 '귀망'(야진), 피리 '링부' 등은 종교에서 쓰이는 악기 보다는 음색이 다양한 편입니다.

 

티베트 본토에서는 한때 티베트 전통 문화가 중국에 의해 파괴되며 사라지는 위기를 겪었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살아나고 있다지만 음악, 춤, 연극 등의 문화 예술 방면에서 전통을 살리며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주제를 다룰 수 없는 현실임을 감안할 때 본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습니다.

 

한편, 중국 침략 이후 13만명의 티베트인이 해외에 뿔뿔이 흩어져 살면서 불교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티베트 문화도 서구사회와 일본, 대만 등에 많이 알려졌으며, 자신들의 뿌리를 지키려는 망명 티베트인의 노력은 꽃을 피웠고 종교와 민간 전통악기를 이용한 음악 또한 서양의 색다른 문화와 융합되며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 비해 티베트 민간에서 쓰이는 악기의 종류는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평균 해발 4,000m에 달하는 티베트 고원에서 이들 악기는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해오며 티베트인의 희노애락을 담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대만공연에서 전통 피리 '링부'를 연구하고 있는 가수 '떼충'


 

 

 

티베트의 해금  "삐왕"

 

 삐왕은 두개의 현으로 되어 있고 이를 활로 켜서 소리를 내는 악기로서 민간에서만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해금과도 흡사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인도의 발현악기인 '비나'가 티베트에서는 '삐왕'으로,  중국에서는 '비파'로, 일본에서는 '비와'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기본 뿌리는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해금은 약간 높은 음을 내며 음색이 정교한 반면,  삐왕은 차분한 느낌입니다.

 

티베트의 해금 삐왕은 현의 수가 두개인 것도 같고 전체 구조는 크게 다르지 않으나 켜는 방법이 우선  조금 다르군요. 

 

우리나라 해금을 켤때는 해금의 줄 사이로 말총으로 만든 활을 안줄과 바깥줄에 사이에 넣고 문질러 연주하는 반면 삐왕은 활을 줄의 바깥에 문질러서 연주 합니다.  또한 몸통과 줄의 간격, 줄의 재질 , 연주방법의 차이 등으로 인해 소리의 차이가 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미국에 거주하며 티베트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싱어 송

                     라이터 '떼충'의 2009년 다녠과 삐왕을 연주하며 부른 노래

 

 

 

 

 

 

 

티베트의 기타, "다녠"

 

티베트의 기타라고 할 수 있는 '다녠'은 서민들 사이에서 제일 많이 애용되는 악기로서 현지인들의 발음상 '담녠'

이라고도 하는데 '다'는 '소리'라는 뜻으로 '녠'은 '듣기 좋은'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지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지방 민요나 춤의 반주, 거리 공연, 독주 등 불교 음악을 제외한 많은 장르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합주에 쓰이는 경우에는 귀망, 삐왕(해금과 비슷한),링부(피리) 등이 함께 연주되며 다녠을 여러 명이 연주하고

노래를 곁들이며 함께 어울리기도 합니다.

 

 

 

2006년 티베트 라싸, 축제 쇼뙨(요구르트 축제) 축하 TV 공연에서 다녠을 이용한 춤과 노래

 

 

 

 

 

 

현이 많다는 의미의 "귀망"

 

중국의 '양친揚琴'-네모 모양의 나무판에 열네 개의 쇠줄을 매고, 채로 쳐서 소리를 내는 악기-이라는 악기에서 유래한 것 으로 보이는 '귀망'은 현이 많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불교음악에서는 사용되지 않고 궁정음악이나 민간음악에서 사용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악기 '양금'과 비슷하며 맑고 가벼운 소리를 냅니다. 티베트에서 사용되는 현악기 중 가장 다양한 음색을 갖고 있는 악기입니다.

 

 

  '티베트, 달라이라마의 나라' (2007년, 이산) 에서는 귀망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  중국에서는 명대인 17세기경에 서아시아로부터 광둥지방으로 전래되어 차츰 넓은 지역에서 사용되었던 악기라

     고 기록되어 있다. 티베트에서는 중앙아시아를 경유한 루트로 같은 시대에 전해졌다고 궁정음악가들이 이야기하

     고 있다. 이 악기의 형태는 피아노선과 유사한 많은 현들이 팽팽하게 설치되어 있는 상자형태로, 현을 가느다란

     술대로 쳐서 연주한다. (서아시아에서는 덜시머라고 하며, 유럽에서는 시타라고 부른다)"

 

 

 

                 티베트 뮤지션 '땐진 노르부'(Tenzin Norbu)의 귀망 연주

 


 

 

 

 

 

링부(피리)

 

티베트 피리는 단독으로도 연주되기도 하고 다른 악기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티베트 피리는 '나왕케촉' 이라는 세계적인 뮤지션을 통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나왕케촉은 세계적인 음악상인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까지 되었던 유명한 티베트 명상 음악가입니다. 11년 동안 승려로서 길을 걸었습니다.

 

 

14대 달라이 라와 나왕케촉

 

 

그는 티베트 동부 초원지대의 유목민 가정에서 태어나 59년 중국의 지배를 피해 인도 다람살라로 망명했습니다. 지금은 결혼하여 두자녀를 두고 있고 호주에서 살다가 현재 미국으로 옮겨 거주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일본의 뉴에이지 음악가 기타로와 인디오 플루티스트 카를로스 나카이, 재즈피아니스트 허비 행콕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함께 공연해왔고,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영화 '티벳에서의 7년'의 영화음악을 맡아 더욱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뉴욕의 '티베트 하우스'에서 주최하는 콘서트와 자선 모금 티베트 독립 콘서트 등에 매년 출연해 평화를 주제로 연주하는 등 인권운동가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 경기때 우리나라를 처음 찾은 그는 전주소리축제에도 참가하였으며 2010년 충북진천 힐링 뮤직페스티벌에 참여했습니다.

 

 

                      호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땐진 최걜'의 피리 연주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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